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후, 인류는 수렵과 채집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만년 전부터 인류는 본격적으로 농경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은 농업에 대한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과거처럼 엄청난 노동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실제로 농업인구가 감소하거나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일할 사람이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농기계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부족한 노동력을 기계가 메워주고 있습니다.
트랙터가 자율주행으로 밭을 갈고, 자동으로 파종을 심어주는 기계가 있는가 하면 하늘에서 드론이 물을 뿌려주거나 농약을 쳐주기도 합니다.
또 인공지능이 탑재된 드론은 작물 위를 날아다니면서 해충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로봇이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주고 있기에 농업 생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최근 들어 세계의 기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계실 겁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분들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셨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날씨만 보더라도 기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기후변화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섰고, 다시는 돌릴 수 없습니다.
그린란드의 빙하는 최근 20년 동안 5배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또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올라가고 있으며, 얼음이 높으니 빛을 반사하지 못하면서 바닷물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4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뜨거워지는 바다로 인해 어업에 큰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이상기후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지구가 강제로 서버종료를 할 것처럼 정신줄을 놓고 누워버리자 인류는 큰 고심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고심에만 빠졌지, 화석연료를 당장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같은 겨울에 어느 국가가 '지구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으니, 화석연료를 끊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는 한여름에 '우리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지구가 아프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화석연료를 중지한다???
그러면 한겨울엔 난방을 못 키고, 한여름엔 에어컨을 못 틀게 됩니다.
그럼 반발하는 국민들 때문에 기후위기고 나발이고 당장 그 나라의 행정부는 교체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분명 지구가 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이를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후변화는 더욱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농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인류는 위도, 고도, 지형, 해양 등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에서 알맞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기후변화가 급박해지면서 이전처럼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잡초와 병충해, 토양 비옥도 변화, 가뭄 같은 문제도 거론되면서 농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과학자들은 스마트팜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이용하여 시설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햇볕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분석하고 농작물이 잘 자라게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기존에 면적을 이용한 농사가 아닌 세로로 농작물을 키우면서 공간의 제약을 해소하면서 식량위기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스마트팜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을 키워낼 수 있다면 장마와 가뭄 등 농사를 이어갈 수 없는 여건 속에서도 농작물을 키워 급등하는 채솟값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농기계와 관련된 기업 그리고 스마트팜과 관련주들이 장기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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