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택시가 유명하죠.... 남자분들은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가짜택시ㅋㅋㅋㅋ
아무튼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앞서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라고 체코 남동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2040년까지 1000㎿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한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수많은 국가들의 원전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안보상을 이유로 체코는 러시아와 중국을 바로 컷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체코는 사업의 규모를 점차 늘렸는데, 애당초 만들려던 원전 1기에서 4기로 확대하였습니다.
원전 1기의 사업비는 약 8조원인데, 4기로 늘어나면서 총사업비는 약 30조가까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사업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것도 있지만,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나가리되면서 3파전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었지만, 막강한 경쟁자였던 미국도 컷당하면서 이제 남은 것은 한국의 '한수원'과 프랑스의 'EDF'입니다.
참고로 미국이 탈락한 이유는 건설비용 문제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체코의 산업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입찰과정을 보면 여러 개의 원자로를 동시에 주문할 경우 블록당 가격을 최대 2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규모의 경제와 건설 과정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비용을 낮추지 못한 미국은 떨어지게 된 것이죠.
이에 남은 한국과 프랑스는 영혼의 한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설계인증에 대해 살펴보자면, 한수원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APR-1400 모델을 축소한 APR-1000(설계용량 약 1150㎿)이 체코에 제안한 모델인데 지난해 3월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습니다.
프랑스의 EDF는 EPR-1600을 기반으로 EPR-1200을 제안한 상태로 프랑스와 영국에서 관련 인증서를 취득한 상태입니다.
한편, 만약 한수원이 체코 원전의 수주를 따낸다면 규모가 엄청나게 큰 만큼 국내의 원전 관련주들이 크게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체코 정부의 방침에 따라오는 4월15일까지 한수원과 EDF는 새로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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