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쌍용C&E를 자진 상장폐지하는 한앤코, 공개매수 들어간다.

대주주 산타 2024. 2. 5. 13:30
반응형

과거 한앤코는 2012년  시멘트 업체인 쌍용C&E(당시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1호 블라인드펀드를 추가로 투입하여 지분 46.14%를 가져오면서 경영권을 사들였습니다.

 

이후 한앤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 확보를 통해 지분율을 78.68%까지 늘렸습니다.

 

 

그런데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오던 한앤코가 쌍용C&E를 자진 상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앤코는 상장폐지를 위해 코스피에 상장된 쌍용C&E의 주식 1억25만4756주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0.1%이며, 규모는 약 7000억에 달합니다.

 

 

공개매수는 보통 이전의 주가보다 높아야 참여율이 좋기에, 한앤코는 공개매수가를 7000원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인 6410원보다 9%에 높은 가격입니다.

 

참고로 공개매수는 다음달 6일까지인데, 대략 31일정도 되는 기간입니다.

 

한앤코는 이 기간 동안 응모율에 상관없이 응모 주식을 전량 매수할 예정이며, 쌍용C&E의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바로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한편, 그동안 한앤코는 쌍용C&E를 꾸준히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자진 상폐라는 초강수를 둔 것을 보면, 기업을 새롭게 환골탈태시켜 기업의 가치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생각인 것 같습니다.

 

돈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 한앤코가 과연 어떻게 쌍용C&E를 탈바꿈 시킬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한앤코 형님덜 케이카도 좀 어떻게 좀 해줘요..... 벌써 지분 매각할거라는 떡밥만 던져놓고, 떡밥 회수는 안하시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