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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이슈로 주가가 급락하는 코오롱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

대주주 산타 2024. 2.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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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폭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인보사'때문입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7월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인보사를 개발해내자, 식약처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국내 판매를 허가받으면서 인보사의 주성분을 ‘연골세포’라고 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2년 지난 2019년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식약처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장세포가 암 유발 가능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식약처는 같은 해 7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합니다.

 

인보사 제조와 판매 중지 처분에 따라서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상폐위기에 처하는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원진 횡령·배임 혐의 등 내부 악재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도 발생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당시 식약처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으나, 1심 법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관련 일부 사항을 식약처에 정직하고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품목 허가 취소를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즉,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인보사 제조와 판매 중지 처분은 과도한 처사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화가 난 코오롱생명과학은 다시 한번 항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2심 재판에서도 법원은 “유전자 치료제는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아니한 채 사용될 경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또다시 식약처의 손을 들어줍니다.

 

이처럼 2연속 패소하면서 인보사가 더 이상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미해지자,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처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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