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네이버·카카오의 블록체인 통합, 합쳐지는 핀시아·클레이튼

대주주 산타 2024. 2. 13. 20:16
반응형

 

국내 대표 블록체인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통합된다고 합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핀시아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사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통합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재패하겠다는 목표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두 메인넷의 아시아 주요 국가 합산 사용자 수(MAU)는 2.5억명에 달하며, 약 420개의 웹3 기반 서비스와 45개 이상의 거버넌스 운영사를 확보하고 있기에 통합만 된다면 사실상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 웹3 사업 연동을 추진할 계획을 보이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전과 달리, 사실 이번 통합 안건은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었습니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이 투자자들에게 미리 통합에 대한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통합하겠다는 통보를 하자, 투자자들은 극대노하였고 메인넷 통합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판시아 측 투자자들은 메인넷 통합 이후 새 코인인 '프로젝트 드래곤 토큰(PDT)' 교환비율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토큰의 교환비율은 (클레이튼)1:148(핀시아) 비율로 책정되었는데, 핀시아 투자자들은 핀시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감안하면 통합 비율이 너무나도 낮게 측정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만약 투표가 한 쪽이라도 부결된다면 통합은 불가능하기에 양측 재단은 간이고 쓸개고 다 내놓으면서 핀시아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핀시아 측 투자자들을 위해 여러 보상책을 내놓기도 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자그마치 7시간 40분 동안 재단의 리더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간절함이 핀시아측 투자자들에게 닿았는지, 반대표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통합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투표가 끝난 것은 아니기에 통합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합쳐지면서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면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도 겨냥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