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와 패션브랜드인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에이피알의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배우 김희선의 피부 미용 기기로도 유명합니다.
에이지알은 국내 뷰티디바이스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불과 2년만에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하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현재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생산량 조절을 위해 공장을 늘리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유럽,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면서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보니, 에이지알의 IPO소식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보입니다.
에이피알의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14만7000원~20만원으로 제시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온 공모주들에 비하면 확실히 높은 공모가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에이피알의 주당 평가가액은 24만6237원 입니다.
그리고 총 공모주식수는 37만 9000주이며, 총 공모 규모는 557억~75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최근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증시가 부진함을 겪을 때는 IPO 시장이 얼어붙으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경제가 반등하는 기조를 보이자 공모주 시장이 점차 과열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시장이 투기적으로 과열되면서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적용되지 못하고, 기업 가치에 맞는 가격 형성이 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극심한 변동성은 수많은 투자자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상황이라, 도박판과 다름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 단위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APR, 투기에 대한 경계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지금,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하여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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