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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조원 펀딩을 진행하는 샘 알트만, 차세대 코인은 월드코인이다?

대주주 산타 2024. 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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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CEO이자, 챗GPT의 아버지인 '샘 알트만'이 AI반도체 제조를 위해 펀딩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액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입니다.
 
무려 7조달러... 한화로 약 9000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거의 190명의 전청조가 있어야 하는 무지막지한 액수지요.
 
말이 9000조원이지, 저정도면 국가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샘 알트만은 7조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발언이 빈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트만은 "지금 우리는 휴대폰이 처음 나왔을 때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을 갖고 있다"며 "몇 년만 지나면 AI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고, 10년 뒤에는 놀랄 만큼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은 좀 더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지만, AI반도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공급이 너무 느리자, 이에 못 참고 칩을 직접 설계·생산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즉 답답해서 내가 직접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반도체 시장 전체 매출액이 5270억달러(약 702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7조달러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알트만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오일머니' 확보에 나서고,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 등과도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찾아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SK하이닉스와도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걸 보면 단순히 어그로를 끄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너무나도 현실성 없는 규모이기에 믿음은 가지를 않네요.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 1년 정부 예산이 600조원이고 세계 시총 1·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6조달러입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 1년 예산 + 애플 시가총액 +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 샘 알트만 투자계획이라는 것이죠.
 

 
한편, 샘 알트만의 투자 계획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이와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알트만이 출시한 월드코인입니다.
 
월드코인은 안구 스캔을 대가로 디지털 자산(월드코인)을 지급하는데, 안구를 스캔하는 이유는 봇이 아닌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덕분에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홍채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한다는 컨셉때문에 디스토피아적인 위협을 줄 수도 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샘 알트만이 위에서처럼 AI와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만한 이슈를 던지자 월드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월드코인이 비트코인의 아성을 뛰어넘을 차세대 비트코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월드코인 측이 제시한 10억 명의 사용자를 모으면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해, 월드코인으로 돌아가는 경제 모델이 갖춰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대감보다 사기가 아닌가 싶은 의심이 먼저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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