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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의료 파업, 주목 받는 비대면 진료 관련주

대주주 산타 2024. 2. 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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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2000명 늘리겠다는 '의대 증원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의사 단체가 반발하여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중단하는 인원이 2745명으로, 전체 전공의 1만3000명에서 1/5 규모 달하는 규모입니다. 

 

전공의는 집도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처럼 많은 인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의료 현장은 매우 혼란스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술을 하려면 전공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인원의 공백이 생기면서 수술이 취소되거나  환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집단행동에 가담하는 의사는 법적으로 엄정 대응하고, 나아가서는 면허 취소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의료법이 금지하는 ‘진료 거부’에 해당하는지, 여기에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가 분쟁의 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국 인구 대비 의사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OECD 평균 의사 수는 인구 1000명중 3.7명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2.1명으로 OECD평균 절반(56.8%)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서울을 제외한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1.8명 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의사들을 늘리려는 것이죠.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인구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의사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기에 여기서 증원을 하면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너무나도 팽팽하게 부딪히면서 의료 파업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의료 파업 장기화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비대면 진료' 관련주 입니다. 

 

1.대표적으로 비대면 진료 어플인 '굿닥', 자회사인 성형 플랫폼인 '바비톡'을 보유한 케어랩스

2.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 닥'을 출시한 '인성정보'

3.개인건강정보 관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유비케어 

4.랩온어칩 기술 기반의 현장진단 의료기기와 생명공학 연구기기 제조 및 판매하는 나노엔텍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인바디, 블루엠텍, 마크로젠, 이지케어텍 등 붙이면 끝도 없이 테마주로 엮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해당 테마주는 의료 파업으로 인해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자유지만, 테마주의 특성상 언제 주가가 폭락할지 모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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