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입푸드는 중국식 살라미, 베이컨, 간편식품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만든 제품을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사인 텐마오몰과 징동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 자회사로 '광동영업식품' 및 '훠얼궈스영업'도 가지고 있습니다.
윙입푸드는 식품주의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작아서 어지간하면 주가가 움직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는 조류독감, 돼지열병 같은 사태가 발생할 때 뿐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12%급등, 오늘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이유는 윙입푸드가 나스닥 상장 결정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윙입푸드가 내놓은 공시에 따르면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 연구개발 투자, 신규 설비 설치를 통한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해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신주 600만주를 상장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59억원) 중 20억원은 생산라인 투자에 그리고 6억원은 운영자금, 15억원은 기타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윙입푸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발표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00만주가 신주로 발행될 예정인데, 신주 발행가액은 985원이라고 합니다.
배정 대상자는 도이치방크 트러스트 컴퍼니 아메리카스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31일입니다.
보통 유상증자는 새롭게 주식을 발행되면서 기존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훼손되어 악재로 여겨집니다.
반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다른 기업이 성장성,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일 뿐더러,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게 되면서 호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신주발행가액이 약 1000원이고, 상한가로 인해 주가가 1400원을 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도이치방크만 기분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윙입푸드가 이처럼 나스닥 상장 결정과 제3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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