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에코앤드림의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2만원부터 출발했던 주가는 불과 며칠전 8만99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고점을 탈환하고선, 바로 하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에코앤드림은 2차전지 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방사업을 하고 있는 테슬라와 에코프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 2차전지 사업이 불황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는 부진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방사업이 부진하니, 에코앤드림의 실적도 깎여나가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은 515억원, 영업손실은 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앞서 전북 군산시에 추가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이차전지 소재 고객사와 5년간 하이니켈 NCM 전구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전방 산업이 둔화되었으나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생산설비를 늘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였고, 이에 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에코앤드림이 재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이율 15% 교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환사채가 회사의 자기주식을 제공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높은 이자 비용과 영업적자의 여파로 인해 재무건선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투심이 꺾인 것입니다.
또 공장시설의 초기 가동에 따른 매출원가와 비용 증가 역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기에 주가의 변동성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전기차 전구체 시장은 국내 시장만 하더라도 당장 내년부터 쇼티지(부족)에 직면해 있다"면서 "폭발적인 시장 수요로 인해 회사에 요구되는 물량은 생산능력(CAPA)전부를 돌려도 부족한 실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새만금 부지 전체 규모인 10만t CAPA 확보 및 글로벌 전구체 톱티어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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