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주가가 82% 폭락한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

대주주 산타 2024. 3.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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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의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치료제인 렐리브리오가 3상 임상시험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은 대뇌 및 척수의 운동신경원이 선택적으로 파괴되기 때문에 '운동신경원 질환'이라고 하며, 흔히 루게릭병이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임상시험에서 '렐리브리오'로 치료받은 루게릭병 환자와 위약(대조하기 위한 약)을 투여한 환자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는 루케릭병 치료제 시장에서 '렐리브리오'를 자발적으로 철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주가는 맥을 못추고 급락했습니다.

 

참고로 렐리브리오의 연간 정가는 158,000달러이며, 지난 2023년 매출이 3억 810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임상 3상이라는 것이 정말 극악의 난이도이기에 임상을 실패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골드만삭스가 보인 우디르급 태세전환은 정말 혀를 내두를게 만들정도입니다.

 

앞서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아밀릭스파마슈티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4달러에서 49달러로 높여놨습니다. 

 

당시 릴리브리오에 대한 임상이 그만큼 기대된다는 것이었겠죠.

 

그런데 이번에 임상결과가 실망스럽자... 골드만삭스는 목표 주가를 40달러에서 다시 4달러로 낮췄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을 하면서 주가 폭락에 기름을 부어버렸습니다.

 

이정도는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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