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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에 13000원짜리 레이저 무기, 방산 시장을 뒤흔들까?

대주주 산타 2024. 3.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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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가 지난 1월 스코틀랜드에서 새로운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무기(LDEW)인 '드래곤파이어'의 시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국방부에 따름녀 '드래곤파이어'는 아주 먼 거리에 있는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물체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방공체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흔히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레이저 무기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합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8(초당2500m)입니다.

하지만 레이저는 초당 30km를 날아가죠.

 

즉, 극초음속 미사일이 초등학생 달리기 대표라면... 레이저는 우사인볼트인 것이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저 무기'는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발사 비용과 운용 유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미사일 요격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SM-2’ 함대공 요격미사일은 한발에 200만 달러(약 26억 4700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드래곤파이어는 1회 발사에 고작 13달러(약 1만 70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의 사드 미사일도 1발에 가격이 110억원, 신궁과 같은 국산 지대공 미사일 1발이 2억원에 달합니다. 

만약 이것을 레이저로 대체할 수 있다면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레이저 무기는 항공기에 탑재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지대공 미사일이나 공대공 미사일로부터 기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레이저 무기 역시 단점은 있습니다.

 

우선 비, 안개, 연기, 먼지, 난기류 등의 영향으로 레이저가 흡수되거나 산란되어, 거리에 따라 에너지가 줄고 굴절되어 표적을 공격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레이저 무기와 표적 사이에 장애물이 있다면 표적에 도달하는 레이저 양이 크게 줄어들므로 적을 궤멸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여러 표적을 공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열을 막기 위한 대용량의 냉각장치도 필요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다면 방산 업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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