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일본에서 A형 연쇄상구균 질환인 '독성쇼크증후군(STSS)' 발병 건수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보고된 STSS 감염 사례는 941건인데,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378건에 집계된 것을 보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됩니다.
연쇄상구균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고열, 인후통, 충혈된 눈, 설사 및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일부는 의식이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또 심하면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전염력이 강하고, 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일본을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달(2월) 일본을 찾은 279만명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은 81만8500명(29.4%)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에 여행을 갔다가 전염성이 강한 STSS에 감염될 수도 있기에, 국내 뉴스 언론에 도배되고 있는 것이죠.
한편 코로나19처럼 전염병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STSS 테마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광동제약은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폐렴연쇄상규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약품과 신풍제약, 경남제약, 삼성제약, 멕아이씨에스 같은 제약사들도 페니실린과 관련하여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전염병이 강하다는 소식에 이를 검사하기 위한 진단키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씨젠, 휴마시스, 수젠텍, 진메트릭스, 녹십자엠에스, 엑세스바이오 같은 진단키트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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