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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일본 홍국·붉은누룩이 뭐길래 논란이 되고 있나?

대주주 산타 2024. 3. 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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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대서특필 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붉은누룩' 또는 '홍국'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일본의 유명 제약사인 고바야시제약사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라는 상품입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로 인해 일본에서는 건강식품을 비롯해 술과 된장, 과자, 젓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뱌야시제약이 만든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높은 인기로 지난 2021년부터 판매되어 지금까지 약 110만개정도의 제품이 팔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기가 좋아서 한국에서도 해외직구로 구할 수 있고, 일본 여행 중에도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섭취한 사람 중에 두 번째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또 해당 영양제를 먹고 신장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26명에 달하며, 입원은 아니지만 신장 질환 증상을 호소한 사람을 합치면 34명에 달합니다.

 

이 제품을 복용한 피해자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홍국'의 성분 때문입니다.

 

홍국은 균을 번식시켜서 만드는데, 홍국균은 신장 질환, 신경 마비 등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인 ‘시트리닌’이 생길 수 있어 독성 제거가 필요합니다.

 

고바야시 제약 측은 자신들의 제품에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제품을 복용한 피해자를 검진한 의사는 “시트리닌 의심 성분이 나온 것 같다”고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고바야시제약은 “의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성분은 지난해 7~10월 제조한 영양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원료로 만든 식품들을 자진해서 회수하고 있지만 문제는 올 1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면서도 2개월이 지나 공표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지난 35년동안 성능을 조작해서 소비자를 속인 것에 비하면 약과지만, 알면서도 먹는걸로 장난치는 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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