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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볼드모트 고양이 사료란?

대주주 산타 2024. 4. 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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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양이 집사분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볼드모트 사료'입니다.

 

볼드모트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최고 빌런이며,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볼드모트의 이름을 부르게 되면 추적을 당해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감이 오시죠?

 

볼드모트 사료라고 불리는 이유는 해당 사료 업체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법적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집고양이들이 다리를 절다가 죽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원인이 시중에 유통되는 '국산 사료' 일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49가구 80마리 고양이들에게서 혈변을 보거나 다리를 저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가 나타났는데, 이중 31마리가 폐사했고 47마리는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피해 고양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죽기 전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을 보였으며,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와 높은 간 수치, 혈변, 혈뇨, 식욕 부진으로 기력이 없는 증세라고 합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고양이들의 공통된 원인을 추정하다보니, '피해 고양이 80마리 대부분이 국내 특정 제조원에서 올해 1~4월 만든 사료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 사료가 바로 '볼드모트 사료'인 것입니다.

 

 

한편 볼드모트 사료가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제조사 이름이 공개되지 않자, 일부 고양이 보호자들은 국내산 사료 대신 외국산 사료를 구매하고 있으며 구매한 사료를 중고로 판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식욕부진이나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질병에 의한 것인지 동물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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