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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외치던 '손정의', 소프트뱅크를 통해 일본판 챗GPT를 만들까?

대주주 산타 2024. 4. 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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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일본 최대 IT기업이며,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장인 손마사요시(손정의) 아저씨는 '비전펀드'를 통해 유명세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참고로 비전펀드는 알리바바, 쿠팡, AMD 등 같은 기업의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위워크 같은 기업에 잘못 들어갔다가 큰 손실을 보기도 했으니까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우리 손정의 아저씨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대표적인 AI찬양론자이자, AI무새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와서도 AI(인공지능)타령을 하고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AI 시장에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를 통해 1500억엔(1조 3380억원)을 투자하여, AI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데 200억엔(1784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1500억엔을 투자해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죠.

 

참고로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에서 최고 수준 파라미터 기준은 '1조'개 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 처리장치(GPU) 반도체를 구입해, 계산 능력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 이전까지 3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내년 4월 이후부터 일본어에 특화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에 나설 전망입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 AI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를 위해 홋카이도에 650억엔(약 5800억원)을 투자해 일본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소프트뱅크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AI 시장에서 최고 수준 파라미터 기준은 1조인데, 오픈AI의 최신 LLM인 챗GPT-4가 이 기준에 적합한 단계입니다.

 

그런데 일본 기업인 'NTT'와 'NEC'의 LLM은 파라미터가 수십억에서 수백억 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아무리 빠르게 노를 젓는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모터가 달린 보트를 쫓아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특히 AI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한 오픈AI와 이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손 아저씨가 파산한 위워크, 인바이테처럼 제2의 불상사를 또다시 초래할 수도 있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으며, 또 손정의가 반성문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차라리 AMD와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찾아 투자나 제대로 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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