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한달동안 주가가 5배오른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대주주 산타 2024. 4. 26. 21:03
반응형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 제조 및 공급 등 의약품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체세포, 면역세포, 성체줄기세포 및 배아줄기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를 이용하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에스테팜을 통해 항노화 미용성형 제품의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1.8만원을 찍었지만, 이후 70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신경세포를 직접 뇌에 주입하는 방식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TED-A9'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TED-A9는 질환별 맞춤형 세포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 'TED'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입니다.

 

지난 2월 저용량·고용량군 각각 6명씩 나눠 진행된 임상 1/2a상 환자 투약을 모두 마쳤고, 저용량 환자 3명에 대한 결과는 내달 1년 장기 추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계 최초 파킨슨 치료제가 될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는 더욱 강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주가를 보면 지난 3월 26일 주가가 9940원에 불과했지만, 한달만에 주가가 신고점인 49,500원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주가가 급하게 올라서 조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보호예수해제로 인한 패닉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넥스는 8%, 동국제약은 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은 다음달에 보호예수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고점을 찍고 있기에, 바이넥스와 동국제약이 물량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하락론자들의 추측입니다.

 

하지만 바이넥스와 동국제약은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와 다른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인 관계입니다.

 

이에 보호 예수가 풀린다고 하더라도 물량을 던질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다음 요인으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 중인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개발 중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 3차원 기능강화 스페로이드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이와 반대로 수요가 없는 파이프라인 개발을 멈춘다는 이슈입니다.

 

실제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킨주'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큐어스킨주는 여드름 흉터 부위에 투여하는 자가유래 피부섬유아세포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개발에 돈을 쏟아붓는 것을 멈추는 것이니, 오히려 호재라고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의견은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가 명확한 것 같습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사실 아직까지 별다른 실적이나 성과는 없습니다.

 

그저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너무 뿜뿜한 상황이기에 당연히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국내 제약주나 바이오주에 투자지표를 매긴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의 PBR이 54에 달한다는 것을 보면, 저 같은 올드한 투자자들은 감히 쳐다도 못 볼 기업이 확실해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