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본사 압수수색을 받는 '고려제약'

 

고려제약은 종합감기약, 조혈영양제, 중추신경계용제, 소화기계용제, 피부과용제, 비타민/영양제, 항생항균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종합감기약인 하벤 캅셀, 소화기계 용제인 란시드캅셀, 판도나정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려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본사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는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지급받은 대금의 일부를 지급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두고 불법인지 아니면 합법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사항으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고려제약은 대표를 비롯하여 임직원들이 종합병원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약업계는 약값을 스스로 개발하는 일도 드물지만 약값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약값은 약가관리제도의 관리 아래 약가협상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기에, 제약 업계에선 신약을 개발해도 개발비를 회수한 후 다음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약값/독점권을 인정받지도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에 신약 개발은 생각보다 큰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신약을 개발하기 보다 약품을 많이 파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의사들입니다.

 

그래서 제약업계는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의사들에게 계속해서 로비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는 이를 불법이라고 보고 근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고려제약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 문제는 수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