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IP를 보유한 게임회사 데브시스터즈가 드디어 칠흑같이 어두운 긴 터널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지부진한 신작 성과에 7분기 연속, 2년 가까이 적자가 계속됐었습니다.
이에 경영진 교체, 희망퇴직 프로그램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해봤지만 모멘텀 부재로 실적은 계속해서 침식되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로나19 수혜가 끝나고, 계속된 부진한 실적에 주가는 지옥을 향해 내리꽂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랜 존버끝에 '데브시스터즈'에게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0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또 매출액은 5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8.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회사 측은 실적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쿠키런: 킹덤’ 및 비용 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키런: 킹덤’의 지난 1분기 평균 활성 유저수 및 신규 유저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수가 6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꽃 도시 컨셉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실적 개선에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수 1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데브시스터즈가 깜짝 호실적을 기록하자, 주가는 약 6%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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