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주가가 폭락한 '쇼피파이'

 

쇼피파이는 캐나다 기업으로 상거래에 필수적인 인터넷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쇼피파이는 모든 규모의 소매 비즈니스를 시작, 성장, 마케팅 및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에게 모든 판매 채널에서 비즈니스와 고객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제품 및 재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초기 비용과 수수료, 편리함과 더불어 셋업이 간단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일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쇼피파이는 2016년부터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IT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코로나19에 수혜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는 신고점 $176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금리 인상의 여파로 주가는 $23선까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점차 주가는 우상향하다가 간밤에 주가가 18% 급락했습니다.

 

 

쇼피파이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1분기 실적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쇼피파이가 공개한 지난 1분기 실적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23% 증가한 19억달러였는데,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18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주당순이익(EPS)는 $0.20로, 시장의 전망치인 $0.17를 상회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0.0% 상승한 값입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 때문입니다.

 

쇼피파이는 물류 부문 매각으로 인해 분기 매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는 2분기 매출 성장률이 10%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시장은 쇼피파이의 2분기 매출성장률을 19%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화물 운송 업체인 플렉스포트에 자사의 물류 부분을 넘기면서 쇼피파이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의 부진한 가이던스가 주가 기대감에 찬물을 부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라고 보고 있습니다.

 

쇼피파이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 총구매액, 즉 총상품물량(GMV)이 전년동기비 23% 폭증한 609억 달러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 동력은 건재하다는 것이 낙관론자들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