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신세계

 

신세계는 백화점사업,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업, 관광호텔업, 가구소매업으로, 영상컨텐츠사업, 벤처캐피탈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최근 신세계 그룹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SSG닷컴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과 분양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 기록했습니다.

 

또 그리고 면세점 매출 부진과 SSG닷컴과 시너지를 위해 인수했던 지마켓과 옥션은 오히려 독이 되면서 주가는 처참하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적 부진과 사업의 전망이 흔들리자, 신세계가 주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내놨습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에도 3월부터 5월까지 총 838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는데, 이번에는 1,050억 원 규모라고 합니다.

 

이는 시가총액의 6.2% 수준입니다.

 

 

한편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자사주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서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서는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세 부문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에 자사주를 소각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주가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실제로 면세점 영업이익은 보따리상 관련 규제 재개로 인한 매출 타격,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 체화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기 때문이죠.

 

면세 부문의 매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것과 백화점 부문에서 제품 믹스 악화와 고정비 부담을 고려하면 단기간 투자로는 큰 재미를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