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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가 22% 급락한 로블록스

대주주 산타 2024. 5.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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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로블록스를 제작 및 배급한 게임 제작사로 코로나19, 메타버스 수혜를 통해 급성장했습니다.

 

덕분에 당시에는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코로나가 끝나고 인플레와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가는 계속적으로 우하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로블록스는 간밤에 주가가 22%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로블록스의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실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https://www.theglobeandmail.com/investing/markets/indices/TXCX/pressreleases/26087594/roblox-nyserblx-misses-q1-revenue-estimates-stock-drops-293/

 

그런데 당장 1분기 실적은 꽤나 나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로블록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억 1,130만 달러로 예상치인 7억 6,9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2%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0.4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53달러의 손실보다 0.10달러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은 전년도의 1억 91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주르륵 빠져나간 이유는 2분기 실적 전망치 때문입니다.

 

로블록스는 다가오는 2분기 매출이 8억7천만~9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9억 2,250만 달러에 못미치는 실적입니다.

 

그리고 올해 연간 총 예약 매출은 40억~41억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역시 매출 전망치인 41억4천만~42억8천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이번 1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발목을 붙잡으면서 주가는 속절없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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