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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양폭풍에 우려하는 전세계

대주주 산타 2024. 5. 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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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참고로 현재의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이며,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최고 수준의 'G5' 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전세계가 예의주시하는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져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통신이나 전력망, 내비게이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정전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에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전에는 태양폭풍으로 인해 스페이스X가 발사한 저궤도 우주 인터넷 위성 49개 중 40개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해 약 5000만달러의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다행히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휴대전화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현재 세계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고, 자동차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 전파 환경 변화가 있다면 내비게이션의 경로와 휴대전화 위치기반 서비스 등에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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