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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와 짜고 치고 700억원대 불법 대출한 새마을금고 임원

대주주 산타 2024. 5. 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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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전 임원(상무)였던 A씨가 불법 대출 브로커 B씨 일당에게 불법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상무 A와 브로커 총책인 B는 구속송치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범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와 부동산개발사회장, 대출 브로커, 명의대여자 등 74명을 불구속 송치됐다고 합니다.

 

이들이 담보가치를 부풀려 불법대출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브로커의 총책인 B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부동산개발업자에게서 불법 대출을 의뢰받았고, 이를 위해 빌려줄 68명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의를 빌리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주고 대출금도 알아서 갚겠다고 꼬드겼다고 합니다.

 

이후 B는 빌린 명의로 중고차 매매단지 사무실 75곳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고판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고, A 씨가 일하는 새마을금고 지점에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담보가치가 부풀려져 있었지만, A가 미리 섭외해둔 감정평가사가 업무를 담당했기에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매수가격이 기재된 '업계약서'를 작성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A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돈이 대출되도록 손을 썼고, 이 과정에서 B에게 고급 외제차 등 약 3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약 718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 금액 중 약 85억원은 알선수수료 명목으로 B에게 지급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B는 명의를 빌리기 위해 모집했던 차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은 빚을 떠안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사기꾼 양아치놈들이라고 해도 상도의가 없는 녀석들이네요..)

 

 

한편 이 여파로 인해 해당 새마을금고는 부실로 인해 경영난이 발생했고 결국 문을 닫으면서, 지난해 7월 인근 새마을금고와 합병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적극 환수할 방침이며, 피의자들에 대한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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