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폭로와 언론플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혈투는 갈수록 점점 더 격화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봉합할 수 있었던 마지노선까지 넘어버리면서 서로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비즈'가 내놓은 기사에 따르면 민 대표는 두나무 관계자 A와 네이버 관계자를 만나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민희진 대표는 A에게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를 떠가라”라는 식의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 5.6%를 보유해 이사선임권을 가진 3대 주주입니다.
보통 지분을 5%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분류되는데 이럴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를 접촉한 정황은 하이브가 민 대표 측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PC를 열람해, 카카오톡 대화록에서 민 대표가 “두나무 A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한다. XX”, “네이버는 그래도 좀 잘 알아듣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민 대표가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며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지만,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열립니다.
여기에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이 참석했는데, 세종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를 차별했다고 주장하며 "'민희진 첫 걸그룹 만들자'면서 채권자(민희진)를 영업했고 이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데뷔시켰다. 뉴진스의 빠른 데뷔를 위해 어도어 설립 후 멤버들을 데려왔다. 뉴진스 데뷔 전 홍보할 때도 '전원 10대' 등 타이틀을 용 못하게 했고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이 아님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민 대표 측은 "채권자 행위는 어도어 뉴진스 전속계약에 따라 침해 방해 행위를 방어할 의무가 있다. 주주 간 계약이 있어도 하이브에 알릴 필요가 있다. 채권자 행위는 전관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2024년 뉴진스 앨범이 발매 예정이고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다. 뉴진스는 본인들이 많은 걸 할 수 없다고 채권자와 같이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는 뉴진스 팬들도 인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6일 이후 하이브가 뉴진스의 긴 휴가를 언급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법정대리인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다. 민희진 해임은 본인뿐만 아니라 뉴진스, 억도어, 민희진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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