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미소 짓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대주주 산타 2024. 5. 18. 10:39
반응형

 

지난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매도 물량으로 인해 8000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보름동안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며 빠르게 반등하며 다시 9200만원 선을 탈호나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코인 시장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습니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가 새로운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서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의 자금 진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었습니다.

그리고 모건스탠리·아크인베스트를 포함한 상위 10개 주요 기관이 45억달러(한화 약 6조원) 이상의 비트코인 ETF를 사들였죠.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코인시장에 자금을 쏟아부으면,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투자자들은 투자비율을 늘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코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인 시장이 주목받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사실 투자자들에게는 이 회사가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 파는지, 누가 이 회사 제품을 사는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실적은 생각보다 별 재미가 없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억 1,520만 달러인데, 주당순손실은 3.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즉 매출보다 손실이 더 큰상황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년전부터 엄청나게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현재 약 214,400개로 유통되는 전체 토큰의 1%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평균 가격은 35,180달러인데, 현재 비트코인 하나의 가격이 66,843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가 보유한 전체 암호자산의 가치는 약 19조에 이릅니다. 

 

이처럼 워낙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기에, 실적보다는 코인의 시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