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주주 산타 2023. 8. 22. 14:09
반응형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고 있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AI(인공지능)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AI시장은 과열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IT기업들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져가는 AI시장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업계입니다. 

 

기술개발이 빠르면 빨라질수록 고성은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지만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텔과 AMD, 엔비디아 등이 수십 년간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한국 기업들이 진입하기에는 너무나 높은 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I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토종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리벨리온'입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자사가 만든 AI 반도체 ‘아톰’을 통해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의 동급 반도체보다 1.4배에서 2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퀄컴 제품보다는 1.8배 빠른 속도로 같은 과제를 처리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챗GPT로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리벨리온의 반도체가 탑재된 컴퓨터의 챗 GPT가 가장 빨리 답을 사용자에게 내놓다는 것입니다. 

 

사실 리벨리온에 앞서 2021년 한국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대용량 이미지·영상 성능에서 엔비디아의 동급 반도체를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또 다른 회사인 SK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은 2022년 대회에서 데이터센터용 AI 성능 부문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2.2배 이상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AI 반도체 부문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한국에서도 AI 반도체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퀄컴과 엔비디아가 비밀리에 최첨단 AI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에, 김칫국을 마시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주목받은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의 최대주주는 KT라고 합니다.

 

KT는 지난해부터 리벨리온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