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패에 주가가 급락한 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의약품, 의약외품 제조업 및 판매업과 연구개발 등 생명공학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약사입니다.

 

해당 기업의 주요 제품으로는 레가론, 치옥타시드, 훼로바, 덱시드, 씬지로이드, 아프로벨, 오르필, 액시마, 헥사메딘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볼 회사는 부광약품의 종속회사인 '콘테라파마'라는 자회사입니다.

 

콘테라파마는 현재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JM-010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이상운동증 치료제로 개발되어온 약입니다.

참고로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환자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슬로바키아 및 한국에서 파킨슨병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위약군(가짜약) 대비 점수가 줄어들면서 약의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하면서 유럽 임상 2상에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JM-010가 임상 2상에 실패하자, 모회사인 부광약품의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와 별도로 미국에서 JM-010의 후기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유럽 임상시험의 실패가 미국 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알수 없지만, 미국은 다른나라에 비해 임상 성공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콘테라파마는 앞으로 JM-010의 후속 개발보다는 또 다른 파킨슨병의 파생 질환인 아침무동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012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