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4

증시에 찬물을 부어버린 CPI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3.9%,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번 1월 미국 CPI에 대한 기대감은 유독 다른 기간에 비해 높았는데, 그 이유는 몇 년 만에 CPI가 2%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듯이 예상치를 상회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의 기대감은 소멸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바로 미국 증시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채를 많이 끌어쓰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난해 12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3.2%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는데,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를 상회하였습니다. 참고로 CPI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요인으로는 전기와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들이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항공요금과 주택 가격도 모두 상승하며 CPI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현재 미국의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핵심물가지수와 근원인플레이션

핵심물가지수(Core inflation index) 핵심물가 지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휘발유, 경유, 등유, 프로판가스 및 도시가스)를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입니다. 보통 근원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핵심물가지수보다는 근원인플레이션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인플레이션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을 본다면, 근원인플레이션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통화량 이외의 변수를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지표입니다. 즉, 농산물과 국제원자재가격 변화 등 중앙은행이 통제 불가능한 일시적·단기적인 물가 충격요인을 제외하는 것입니..

CPI(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消費者物價指數,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가계)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는 도매물가지수와 함께 소비자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물가의 변동을 조사한 자료이기에 중요한 경제지표로 사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라스파이레스방식(기준시점 고정 가중산술평균법[경제종합지수에 이용되는 지수계산방식의 하나])으로 통계청에서 작성하여 발표하는데, 측정할 때 수입품이나 주택임대료의 변동도 포함합니다. ​ 하지만 원자재ㆍ자본재ㆍ중간재의 변동과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식구 수의 변동, 자녀의 성장에 따른 소비와 지출 규모의 변화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물가조사는 매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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