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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돈을 절도한 통역사의 최근 근황?

대주주 산타 2024. 6.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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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매년 연봉으로 30만~50만달러(약 4억 1000만~6억 8000만원)의 수입을 받았며 오타니 쇼헤이의 옆에서 통역사로 일했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최신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그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LA에서 우버이츠(UberEATS)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미즈하라는 반바지에 후드티를 걸친 편안한 차림에 캡 모자를 쓰고 식당에서 음식을 픽업한 뒤, 음식을 가지고 배달에 나서 가정집 대문 앞에서 음식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앞서 미즈하라 잇페이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했었는데, 오타니의 미국 진출 과정을 도우며 깊은 친분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미즈하라는 스포츠 도박에 빠져있었고,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약 232억 6000만원)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미즈하라는 소송에 시달리고 야구계를 떠나게 됩니다.  

 

참고로 은행 사기, 세금 허위 보고 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었습니다. 

 

이렇게 미즈하라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 9400달러(약 15억 73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한편 미즈하라는 최대 33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선고 공판은 10월 25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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