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강세를 보이는 식품주, 외식 물가 인상의 범인은 구내식당과 치킨?

대주주 산타 2024. 6. 10. 10:41
반응형

 

오늘 아침부터 식품주가 미친듯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자 기업인 해태제과식품과 크라운제과는 폭등, 아이스크림 기업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라면 관련주인 농심과 삼양도 상승 흐름을 타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식품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때이른 폭염, 해외 매출 상승 기조와 더불어 고강도 물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주는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데, 물가가 오르더라도 가격을 인상하여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죠.

 

이처럼 견조한 해외실적과 치솟는 물가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됨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식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는 치킨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올랐는데, 올해 1분기 품목들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구내식당 식사비(0.42%p)가 가장 높았고, 치킨(0.32%p)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1분기 구내식당 월 평균 결제 금액은 8,560원으로 기존 공개됐던 2022년 4분기(6,858원),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3년 1분기(7,706원) 수준보다는 대폭 올랐습니다.

그리고 구내식당 단일 메뉴로는 치킨 가격이 제일 높았고요.

 

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2~3년에 한 번씩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2023년 조사에 의하면 최근 3년간 교촌, BBQ, BHC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에 이른다고 합니다.

 

BBQ는 지난 6월 4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 원에서 2만 3,000원으로, 그 외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6.3% 인상했습니다.

KFC도 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300원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르며 가격 상승의 우려가 높은 외식 메뉴로는 김밥이 꼽혔습니다.

김밥 물가는 1분기, 전년 대비 6.0% 올랐습니다. 

지방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김밥 평균 가격이 3,000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