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차세대 먹거리로 분류되는 K-웹툰과 웹소설

대주주 산타 2023. 9.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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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헤지펀드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차세대 투자 먹거리로 한국의 웹툰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6억 달러(약 7752억 원)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 GVA자산운용은 우리나라 비상장 웹툰 제작사 케나즈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GVA자산운용의 성과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18% 하락하는 동안 GVA자산운용의 주력 펀드 손실률은 4%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웹툰 시장의 황금기는 찾아오지 않았고 곧 몇 년 이내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웹툰 업체 최근 한 달간 주가 변동폭 추이. 단위 %. ※11월 3일 기점 검은색:키다리스튜디오/ 분홍색:미스터블루/ 파란색:웅진씽크빅/ 연두색:D&C미디어/ 회색:삼성 코덱스 출처:블룸버그

현재 웹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웹툰 매출은 2017년 3억달러(약 3900억원) 미만에서 2020년 약 8억달러(약 1조원)에 달했습니다.

 

k-pop에서 흥행은 이제 드라마와 영화로 이동 중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 업계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의 IP를 이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있어, 성장성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웹툰 시장은 블루오션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과 일본 메이저 방송국 TV아사히는 네이버웹툰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바른연애 길잡이'에 대해 일본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촬영을 완료했습니다.

 

만화 강국인 일본에게 웹툰을 수출하여 드라마로 제작해버린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웹툰이 주목받고 산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정부의 보호장치 마련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KIET)산업연구원은 'K-웹툰 산업의 지식재산권(IP) 확대와 글로벌 진출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은 웹툰 산업의 종주국"이라며 "새로운 장르로 세계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업계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체계적인 지원과 웹툰 산업 특성에 맞는 법적 기반 마련, 웹툰 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원은 "K웹툰은 K팝, K드라마에 이은 새로운 한류 콘텐츠"라며 "아직 해외시장에서 웹툰 생태계는 초기 단계로, 국내 웹툰 업계의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가 해외 시장에 침투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재권 보호를 위해 불법 유통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웹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산업 특성에 맞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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