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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흔들리는 '비트코인 ETF'

대주주 산타 2024. 1.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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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약 4개월 전쯤에 '비트코인 ETF'에 승인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3700만원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진짜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기 시작했고 6100만원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직 코인 시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내년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에서 약 4~5배로 한화 2억 6천만원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SC는 금 ETF를 예로 들었습니다.

 

2004년 금 ETF가 처음 승인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유럽과 캐나다에서만 투자가 진행되어 규모가 작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금 ETF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고 이와 함께 금 가격도 7~8년동안 4배이상 올랐다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의 가격도 크게 급증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망을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SC의 말은 신빙성이 없을뿐더러, 절대 믿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SC는 2023년에 비트코인이 70%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는 2022년 비트코인이 그해 당시 6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손바닥을 뒤집듯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SC가 자신들의 명성과 이익을 위해 투자자를 호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가짜 뉴스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11분에 SEC의 X(전 트위터)계정에는 “오늘 SEC는 모든 국가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며 승인된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 및 규정 준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해당 게시물은 삭제되었고, 이후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SEC 계정이 손상돼 허가받지 않은 글이 게시됐다”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ETF의 승인 소식이 거짓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트코인 현물 ETF 가짜뉴스는 코인베이스까지 여파가 미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ETF 승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주가의 변동성이 더욱 심해질 것이고, 이로 인한 비트코인의 거품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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