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영화 및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대표적으로 배우 백윤식, 서경석, 옹성우, 강예원, 차은우, 이창섭, 위키미키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판타지오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200억원입니다.
그리고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억1천200만주 입니다.
현재 발행되어 있는 판타지오의 상장주식수가 117,785,294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1:1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한 주 보유하면 받을 수 있는 신주배정주식수는 0.96주이며, 청약일은 4월 15~16일입니다.
쓰읍.. 차라리 유상증자 액수를 조금 더 늘려서 1:1로 맞추던가.. 0.96주는 도대체 뭔지...애매하게 유증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유상증자는 보통 악재로 구분됩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규모가 크면 클수록 희석되는 액수도 커지기에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판타지오의 주가는 금일 -26.71%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판타지오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하다 못해 적대적인 상황입니다.
판타지오는 유상증자 자금중 151억원을 드라마 제작비로,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인 'LUN8'의 신규앨범 제작비용으로 33억 6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K-드라마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레드오션입니다.
그동안 판타지오가 만든 작품은 기적의형제, 블라인드, 아파트는아름다워, 오피스에서뭐하sheare, 마우스, 본어게인, 너미워줄리엣, 동네변호사조들호2, 돈꽃 등입니다.
여기서 돈꽃을 제외하면 시청자들의 기억에 각인된 작품이 없습니다.
최근 서울의봄, 노량으로 재미를 본 콘텐트리중앙 그리고 무수히 많은 IP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주가가 죽을 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국적보이그룹인 LUN8의 파급력이 생각보다 저조함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만약 유상증자 공모금액이 계획보다 미달될 경우 판타지오는 자금사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 시기를 고려하여 세부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부족분 및 발행제비용은 당사의 자체자금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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