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으로 7시간 동안 퍼즈를 한 LCK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지난 25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DRX와 디플러스 기아 경기에서 8번이나 퍼즈(일시정지)를 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7시간 동안 게임이 딜레이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기를 관람하러온 팬들과 선수 그리고 제작진 모두 피로감에 휩싸였습니다.

 

또 다음날인 26일에는 광동과 OK브리온이 빠른 경기를 원하면서 녹화 중계 방식으로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그런데 이날에는 양 팀의 경기결과와 밴픽(챔피언 제거)이 유출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스포츠 게임의 특성상 경기 내용을 알고 게임을 본다면 재미가 반감되고, 흥미진진함도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28일)에는 가장 팬덤 층이 두터운 T1과 젠지가 각각 경기를 펼칩니다.

 

만약 오늘도 디도스의 여파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LCK는 더이상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LCK리그 서버 디도스 공격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인데, 애초에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은 단순한 재미인지 아니면 억하심정인지 알 수 없으나 다분히 의도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려는 목표가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사건을 살펴봐도 몇 시간 동안 게임이 퍼즈가 걸려 경기진행이 불가능했는데, 이를 보면 디도스 공격을 취한 측은 LCK의 경기 진행을 방해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LCK가 주5일 열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보안업계에서는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서버에 트래픽을 과도하게 유도하는 방식을 막기 위해, 이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를 확보해야 하며 사이버 수사관 또는 한국 인터넷 진흥원과 협력하여 디도스 공격 대피소를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