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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한번 잘못 놀렸다가 조리돌림 당하는 켈로그

대주주 산타 2024. 2.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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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CEO가 진짜 신명나게 털리고 있습니다.

 

켈로그의 CEO인 개리 필닉은 CNBC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자주 먹는 시리얼은 저녁 식사에도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얼 가격은 항상 저렴하며, 소비자들이 금전적으로 압박받을 때는 시리얼이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녁에 시리얼을 먹는 일이 생각보다 더 유행 중이고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언은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지만, 문제는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에게 강한 반감을 일으켰고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자식들에게 저녁으로 시리얼을 주라는 것이냐?', '저렴하다고 말하지말고 가격부터 낮춰라', '생산라인에 방뇨하는 제품을 누가 사먹나'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시리얼이 간편하고, 다른 식료품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켈로그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이에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감히 비싼 켈로그를 사먹을 수 있겠냐'라는 돌려까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유명한 매리언 윌리엄슨은 '가난한 사람에게 저녁으로 시리얼을 먹으라고 광고하는 것은 이들의 굶주림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필닉의 지난해 임금은 100만 달러(약 13억3500만원)이며 성과급 400여만 달러(약 53억4000만원)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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