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폭우로 인해 고통 받는 미국, 브라질, 케냐

대주주 산타 2024. 5. 5. 15:11
반응형

 

미국 텍사스주 전역 3분이 1에 달하는 지역에 엄청난 폭풍우가 덮치면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 3일 텍사스의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280mm의 폭우가 내렸으며,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비로 인해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폴크 카운티에서는 주택 약 700채가 침수됐고 100건 이상의 수난 구조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보다 더 심한 폭우를 겪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남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이 때문에 산사태와 침수로 이재민이 4만4600명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카시아스두술 지역 댐은 범람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해당 지역 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본부는 "최고 수위까지 10∼15㎝ 정도 남은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문을 100% 열고 물을 흘려보내고 있으나, 범람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에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폭우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이 11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심각한 곳은 미국도 브라질도 아닌 바로 '케냐'입니다.

 

케냐는 3월부터 우기로 인해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까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서부 지역에 위치한 댐이 무너지고 홍수로 인해 물이 불어나자 인명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케냐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 집계된 사망자만 하더라도 약 21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16만5000명 이상이 집을 잃었고 90명이 실종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브라질은 세계 최대 대두(콩) 생산국이며, 케냐는 커피로 유명한 국가 입니다. 

 

두 국가가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작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