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247

P&A이란?

P&A(Purchase & Assumption)는 부실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융기관에 인수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 자산부채이전(P&A)는 청산, 인수ㆍ합병(M&A) 등과 함께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는 방식 중 하나이며, 예전에는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사용됐지만 현재에는 금융기관 정리방식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국내에 IMF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인 1998년 6월 29일, 5개 은행을 퇴출시킬 때 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 은행을 정리하는 경우에는 정리 대상 은행이 예금과 부채를 우량 은행에 넘기고, 여기에 자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함께 팔아 자산과 부채를 넘겨 껍데기만 남은 부실은행은 예금보험공사나 정부의 주도로 청산 절차를 밟았습니다. ​ 자산과 부채를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

갈라파고스 경제의 개념과 뜻

갈라파고스(Galapagos)는 남아메리카로부터 1,000km 떨어진 적도 주위의 태평양 16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들이 있는 지역이며 총면적은 7,880제곱킬로미터로, 한국의 전라북도(8,061제곱킬로미터) 크기입니다. ​ 1535년 에스파냐의 토마스 데 베를랑가(Tomas de Berlanga)가 해당 섬을 발견했는데, 발견 당시에는 무인도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 “갈라파고”는 옛 스페인어로 “안장”을 뜻하며,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발견되는 갈라파고스 땅거북의 등딱지 모양이 “안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갈라파고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제도를 방문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에콰도르 영토로 갈라파고스 주에 속하며 정식 명칭은 콜론 제도(Arch..

가처분소득은 무엇일까?

가처분소득(可處分所得, disposable income)은 국민소득 중 가계가 임의로 처분이 가능한 소득을 말합니다. ​ 각종 세금과 개인의 이자지급 등의 세외부담을 제외하고 사회보장금이나 연금과 같은 이전소득을 보탠 것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득입니다. ​ 즉, 개인이 벌어들인 돈을 이용해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입니다. ​ 사람(가계)들은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비와 저축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 소비의 크기에 따라 내수 크기를 알 수 있어 경기가 활성화될 것인지 침체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으며, 저축의 크기에 따라 투자가 증대할지 아니면 위축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소비수요와 투자수요는 한 나라의 경기를 가늠해 주기 때문에 기업들..

기업을 공격하는 기업사냥꾼이란?

기업사냥꾼(raiders)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기존 기업주의 동의를 받지 않고 경영권을 탈취하거나 적대적 인수 합병(M&A)를 노리는 개인 또는 전문가 집단을 말합니다. ​ 기업사냥꾼들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장내에서 5% 정도 매입하여 기업에게 프리미엄부 환매를 요구하는 그린메일러(경영권을 위협할 만큼의 주식을 매수한 뒤, 자신이 매입한 주식을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경영진이 환매를 거부할 경우에는 적대적 인수를 위해 공개적으로 매수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Carl Celian Icahn)은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다음에 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면서 경영에 개입해 ..

트리거(Trigger)

트리거(Trigger)란 ‘방아쇠가 발사되다’ ‘폭발하다’라는 의미로 어떤 사건의 반응과 사건을 유발한 계기나 도화선을 말합니다. ​ 즉, 어떤 특정한 사건의 발생한 원인과 계기를 뜻합니다. ​ 경제에서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과 관련하여 처음 시작이 된 부분, 연쇄적으로 퍼진 소문의 도화선, 소문을 전하는 사람들 등 여러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한편, 트리거는 컴퓨터 용어로도 사용되는데, 특정 테이블이나 테이블의 레코드에 어떠한 사건(이벤트)이 발생하였을 때 내부적으로 실행되도록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프러시저를 말합니다.

72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자.

'72'의 법칙(The Rule of 72) 또는 70의 법칙, 69.3의 법칙이라 불리는 해당 공식은 경제 성장, 인구 증가, 저축 증가 등을 계산할 때 복리의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되거나, 이자율을 복리로 적용할 때 원래의 금액이나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간단히 계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복리는 단리와 달리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에서 다시 이자를 더해주는 지급 방식을 말합니다. 복리를 통해 원금이 두 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바로 72의 법칙 또는 70의 법칙으로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금이 두 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연수) = 72 or 70/수익률(%)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하여 매년 5%의 복리수익률을 받아서 200만 ..

기간산업이란?

기간산업(基幹産業 , key industry)은 한 나라 경제의 토대가 되는 산업을 뜻합니다. ​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필수적인 산업 또는 기초산업이라고도 부르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로부터의 특수품 수입의 두절로 영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경제의 한 나라 경제의 사활(死活)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 흔히, 강·목재·금속 등 다른 산업의 원자재로서 널리 사용되는 물자를 생산하는 산업이나 석탄·석유·전력 등 경제활동에 불가결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산업이 대표적인 예시이며 자동차 공업이나 조선공업 등 노동자 고용이 많고 다수의 부품 제조업자에 대한 생산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나 철도·해운 등 주요 운수산업도 기간산업에 포함합니다. ​ 즉, 철강, 동 등의 금속공업, 석탄, ..

클린펀드(clean fund)란?

클린 펀드(clean fund)는 부실채권이 없는 깨끗한 펀드입니다. ​ 클린 펀드라는 용어는 새롭게 생긴 신조어로서 1999년 대우사태(한국 재계의 서열 2위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퇴진하고 그룹이 해체된 사건)가 터지면서 대우 채권이 편입되어 있지 않은 펀드를 말합니다. ​ 대우 채권이 포함되어 있는 펀드의 환매가 제한되었던 상황에서 대우 채권이 투자부적격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노려 이를 편입시켰던 펀드들이 발각되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 그 이후, 투자자들은 문제가 없는 채권으로 이루어진 펀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클린 펀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이런 클린펀드에 가입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 펀드 운용 초기에는 부실채권이 없었지만 운용 과정에서..

바이백(Buy-back)

바이백(Buy-back)은 무엇을 팔았다가 다시 되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 경제와 관련해서 바이백은 국채 또는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만기 이전에 채권시장에서 국채나 회사채를 다시 사들임으로써 미리 돈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 즉, 국가 또는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서를 바이백을 통해 채권을 상환시켜 재정 건정성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 바이백은 주식시장에서도 흔히 사용됩니다. ​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때를 가리키는데, 경영진은 자기 회사의 주식 가격이 낮다고 평가했을 때 또는 적대적 M&A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합니다. ​ 마지막으로 발행주식 수를 줄여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수하고 다시 소각시키는 거래..

관리종목이란?

관리종목은 증권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 규정에 의거하여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종목 중에서 지정한 종목을 가리킵니다. ​ 즉,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재무제표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거나,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이 지정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1년에 한번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는 회계결산일 이후 90일 이내 ○미제출 반기 또는 분기보고서의 경우 결산일 이후 45일 이내 미제출 ​ 2.회계법인 감사의견 및 검토의견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반기 검토 의견이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 3.자본이 잠식되었을 때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되었을 때 ​ 4.주식분포 현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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