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투자연구소

MSCI지수(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c)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주가지수로 FTSE지수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양대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 미국·유럽 등 23개국 선진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진국(world) 지수와 아시아·중남미 등 28개국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로 크게 구별되며, 아시아·라틴아메리카·유럽 등 각 지역별 지수와 각국별 지수가 존재합니다. ​ MSCI 지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 1.미국ㆍ유럽 등의 선진국지수(MSCI ACWI : all country world index free) 2.아시아ㆍ중남미 지역의 신흥시장지수(MSCI EMF :..

달러 페그제(dollar peg system)는 자국 통화의 환율을 기축통화인 달러에 고정시켜 교환을 약속한 환율 제도입니다. ​ 페그(peg)는 못이나 말뚝을 뜻하는데, 페그제를 시행하면 수입품의 가격이 변동해도 자국 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안정되어 환율 불확실성이 사라져 교역과 자본 이동이 활성화되게 됩니다. ​ 하지만 통화가치 하락 압력이 급격히 커질 땐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페그제 유지 비용이 커지고 통화가치가 자국의 경제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국제 환투기 세력의 표적이 되기 쉬워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페그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홍콩달러입니다. ​ 홍콩은 1983년부터 달러당 7.8 홍콩달러를 유지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

다이아미스터(diamond mister)는 경제적 능력을 갖춘 30~40대 고학력 미혼 남성을 말합니다. ​ 30대 중반 이상의 고소득 직업을 가진 미혼 여성으로, 자의에 의해 미혼을 유지하며 이에 만족하는 골든 미스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 다이아미스터는 능력 있는 30~40대 전문직 미혼 남성을 뜻하는 ‘골드 미스터(gold mister)’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남성을 칭하는 ‘그루밍(grooming)족’의 특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미용, 화장품, 패션,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이아미스터를 겨냥한 서비스나 재화 또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병원의 경우 성형과 다양한 시술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도록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며, ..

게임체인저(game changer)는 시장의 흐름 또는 판도를 뒤바꿀만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 제품, 사건, 서비스를 말합니다. ​ 게임 체인저들은 특출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나아가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킵니다. ​ 대표적인 게임 체인저는 애플의 아이폰과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가 있습니다. ​ 게임 체인저들은 특정한 룰을 따르는 추종자가 아닌, 게임의 룰을 새롭게 바꾸어 조직을 개편하고 규칙을 재정립합니다. ​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게임의 룰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게 합니다.

모피아(Mofia)는 재무부 출신 인사를 지칭하는 말로 재정경제부(MOF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와 마피아(Mafia)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 재정경제부 인사들이 퇴임 후에 정계나 금융권 등으로 진출하여 산하 기관들을 장악하며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마치 마피아가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여 모피아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 모피아들은 금융시장에 대해 상당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인연이 닿아있던 인사들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은 ‘떠오르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신흥 시장’, ‘신흥 개발국’이라고도 부릅니다. ​ 자본시장 부문에서 급성장하여 떠오르는 시장을 가리키는데, 1981년 세계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앙투안 반 아그마엘(Antoine Van Agtmael)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기 위하여 조성한 사모펀드인 ‘이머징마켓 성장펀드(Emerging Markets Growth Fund)’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그마엘은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 내외인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주식시장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했지만 시간이 흘러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높고 산업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의 시장을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 최근 10%대를 ..

잡셰어링(job-sharing)은 하나의 업무를 시간대별로 나눠 2명 이상의 파트타임 근로자가 나누어 하는 것입니다. ​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그에 해당하는 임금을 낮추고 남는 임금과 시간으로 노동자를 더 고용하는 정책 또는 회사의 경영방침을 뜻하기도 하며 흔히, 일자리 나누기라고도 불립니다. ​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고용도 유지하는 대신 근무시간을 줄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제도인 워크셰어링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잡셰어링은 워크셰어링(work sharing)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 잡셰어링은 1980년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취업난 및 실업자 증가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일자리 지키기 및 나누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네덜란드는 1980년대, 임금 ..

정부 실패(政府失敗 , government failure)는 정부의 개입이 자원의 최적 배분 등 본래 의도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거나 기존의 상태를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를 가리키거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시장에 개입하더라도 그 결과가 의도했던 대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시장이 실패할 수 있는 것처럼 정부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정부실패란 말은 1970년대 등장했으며, 당시 두 차례의 석유파동을 겪은 후 사회는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었고 정부는 재정적자에 허덕였고 그 결과 정부주도형 성장전략에 한계를 느끼고 그 극복의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부실패’라는 개념이 제기되었습니다. ​ 정부 실패가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규제자의 ..

귀족 마케팅(Noblesse Marketing)은 고소득층·소수의 상류층에게 차별화된 명품을 마케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는 프레스티지 마케팅, 럭셔리 마케팅, VIP 마케팅이라고도 부릅니다. ​ 귀족 마케팅은 의류업체들이 같은 상표라도 블랙라벨(black label)이라고 하여 디자인과 소재를 고급화하여 고가에 판매했던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현재는 ‘20%의 소비자가 매출의 80%를 담당한다’ 원칙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입니다. ​ 귀족 마케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모토로 구매력 높은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소득층·소수의 상류층은 높은 가처분 소득으로 인해 각종 대형ㆍ고급 제품과 서비스의 주된 소비자입니다. 고소득 층이 빈번히 구매하는 제품으..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은 미국의 생태학자이자, UCSB 생물학과 교수인 개럿 하딘(Garrett Hardin)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며 1968년 12월 13일 자,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렸던 논문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 개릿 하딘은 많은 논문을 냈지만 주목받지 못하였지만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논문은 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해당 논문의 주된 내용은 주인이 없는 공동 방목장에선 농부들이 경쟁적으로 더 많은 소를 끌고 풀을 뜯게 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그 결과 방목장은 곧 황폐화되고 만다는 걸 경고하는 개념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즉, 목초지의 자원은 유한하므로 많은 농부들이 소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