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247

시뇨리지(seigniorage) 뜻

시뇨리지(seigniorage)는 중세 시대의 봉건 영주 ‘시뇨르(seigneur)’가 화폐주조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유래되었으며 중앙은행 또는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면서 얻는 수익을 말합니다. ​ 즉, 시뇨리지는 화폐주조차익입니다. ​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는 불가항력적으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먼저, 화폐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한국 조폐 공사에 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의뢰를 받은 한국 조폐 공사는 돈을 제작하기 위해 종이(면섬유)에 위조 방지를 위한 특수한 물질과 그림을 넣어 용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지폐를 인쇄하기 위한 별도의 잉크를 제작하여 지폐용지에 원그림을 찍어내어 완성된 지폐는 한국은행으로 보내집니다.​ 동전도 특수한 무늬와 모양, 크기 등을 ..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할 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공급자의 수가 매우 제한되어 정해진 소수의 공급 업자로부터 구입하거나 아니면 구입을 포기해야 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 캡티브 마켓은 해당 시장이 독점 또는 과점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며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이나 금융지주사가 그룹 내부에 있는 계열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캡티브 마켓의 장점은 한 계열사의 거래 고객에게 다른 계열사의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캡티브 마켓을 구축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 예를 들면 CJ는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CJ오쇼핑에서 ..

BEP 손익분기점이란?

BEP(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는 일정한 기간 동안 수익과 비용이 같아서 이익도 손해도 생기지 않는 경우의 매출액입니다. ​ 흔히, 영화에서 몇 만 명 이상의 관객이 영화를 보았을 때,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는 것과 똑같은 개념입니다. ​ 즉, 손익분기점은 상품에 투입된 비용을 완전히 회수할 수 있는 매출액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분기점이며 매출액이 손익분기점 이하인 경우에는 기업의 손실을, 그 이상인 경우에는 이익을 뜻합니다. ​ 손익분기점은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으며 판매 가격의 인상 또는 비용의 절감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출 수 있습니다. ​ 한편,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경기 침체나 경쟁 회사 등장 등 어떠한 경영 환경 변화에도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장기적으로 ..

블랙스완 뜻

블랙스완(Black Swan)은 ‘절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 검은 백조가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인류는 백조가 모두 흰색이라고 생각했지만, 1697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실제 발견된 이후로 관찰과 경험에 의존한 예측을 벗어나 예기치 못한 극단적 상황이 일어나는 일을 뜻하는 용어로 의미가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이후, 2007년 월가의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자신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은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만들어 놓은 대응방법을 말합니다. ​ 컨틴전시(contingency)란 ‘우연한 사건’ 또는 ‘우발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국가 간 전쟁 또는 분쟁, 유가의 급격한 변동, 노사 간의 트러블, 통화가치의 하락, 심각한 자연재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발생하여 단기간에 회복할 수 없는 문제가 전개될 경우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컨틴전시플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손실을 보았는데, 급박한 상황속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 이렇게 기존에 짜여진 시나리오를 파괴하고 능동적인 대응을 보이는 전략이 컨틴전시 플랜입니다. 컨틴..

카오스 이론이란?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은 1961년 미국 수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dward Lorenz, 1917~2008)가 날씨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하다가 발견한 수학적 이론입니다. ​ 로렌츠는 당시 미국의 대기과학자였고, MIT의 연구소에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기후 예측 모형 방정식을 푸는데 컴퓨터에 적용시키고 있었습니다. ​ 연구 과정에서 로렌츠는 우연히 계산을 반복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어서 같은 초깃값을 주고 계산을 반복하였는데, 컴퓨터는 전혀 다른 값을 도출하였고 로렌츠는 컴퓨터의 고장을 의심했지만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 컴퓨터가 인가한 초깃값이 원래의 것과 1/1000의 오차를 갖고 있었는데, 이는 합리적인 오차였습니다. ​ ..

카니벌라이제이션

카니벌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은 기능이나 디자인이 탁월한 후속 제품이 해당 기업이 먼저 내놓은 비슷한 제품의 시장을 깎아먹는 경우나, 해외의 값싼 노동력으로 제작한 저가 상품이 국내의 고가 제품을 밀어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 즉,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 너무 좋아서 해당 기업이 기존의 판매하던 제품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감소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 또한, 중국에서 만든 저가 제품이 국내시장에 들어와 동일기업의 제품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 따라서 카니벌라이제이션은 기업의 자기 잠식이나 제살 깎기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페이퍼컴퍼니 뜻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는 물리적인 형태 또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고 서류상에서만 존재하면서 회사 기능을 수행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 자회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법적으로 엄연히 회사의 자격을 갖추고 있어서 유령회사와는 결이 다릅니다. ​ 따라서 페이퍼 컴퍼니는 관공서 공문서에 등기된 회사를 말하며, 본연의 목적인 사업을 영위하지 않아도 명의상으로는 거래의 주체로서 기능을 합니다. ​ 페이퍼 컴퍼니의 존속기간은 설립 기관에 따라 달라지는데, 금융기관의 경우 계속적으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역외펀드 관리를 위해 설립하는 증권회사나 항공기 리스를 위해 설립되는 항공사 관련 페이퍼 컴퍼니의 경우에는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대개 자동적으로 해체되는 일시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

택스마겟돈(Taxmageddon)

택스마겟돈(Taxmageddon)은 세금(Tax)과 대재앙을 의미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친 합성어이며, 미국 대선 후 급격한 세금 인상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란 뜻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 해당 용어는 2012년 워싱턴 포스트(WP)가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면 세금 재앙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는 보도를 통해 사용되었습니다. ​ 당시 연방의회는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새해부터 납세자 부담이 커지고 국방부와 다른 국가 기관의 예산기 삭감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제때 발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많..

풀필먼트 서비스란?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는 전자상거래(물류업체) 기업이 물건을 판매하려는 업체들의 제품을 위탁 받아 보관, 포장, 배송, 배송, 재고관리, 교환 또는 환불 서비스 등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업체가 모든 서비스를 도맡아 하기에 유통 과정이 줄어 보다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며 간단한 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 풀필먼트의 대표적인 업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아마존(Amazon)이며 아마존은 1999년 풀필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 그 외에도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 한국의 쿠팡(Coupang)이 있으며 이베이코리아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네이버 또한 배송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풀필먼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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