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연초 ‘제로 코로나’를 폐지하고 처음으로 동절기를 맞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인접한 국가들이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로 인한 발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세균은 면역 체계가 튼튼한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만 유발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되는 폐렴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사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한국에서도 3, 4년 주기로 유행하지만, 이제 막 코로나가 지나갔기에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 있습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소아 폐렴환자가 늘어나자, ‘대기자 700명, 대기 시간 13시간’이라고 적힌 병원 안내판 사진, 병원 대기실에서 수액을 맞는 어린이 환자의 사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