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7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차갑게 식어버린 증시

간밤에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상승장이 갑자기 하락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어버린 사람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입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화두를 던지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경직된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시카리만으로도 충분히 아픈데, 여기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거들었습니다. 하커는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일자리 증가세가 강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는 자산과 소득이 제한된 사람에게 타격이 너무 크다”며..

증시에 찬물을 부어버린 CPI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3.9%, 전월 대비 0.4%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번 1월 미국 CPI에 대한 기대감은 유독 다른 기간에 비해 높았는데, 그 이유는 몇 년 만에 CPI가 2%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듯이 예상치를 상회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의 기대감은 소멸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바로 미국 증시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채를 많이 끌어쓰는..

주가가 37% 날아간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앞서 BJ파월 행님이 오는 3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파월은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30%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 전에는 70%수준이었지만, 파월의 강경한 입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을 한 수 접은 상황입니다. 다만 5월에는 반드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뉴욕의 지역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크스'는 하룻밤 사이에 아주 끔찍한 날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주가가 대폭락했기 때문입..

금리를 동결시킨 연준, 올해 연말에는 훈풍이 불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지난 9월 FOMC에 이어 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점은 금리보다도 파월이 밝힌 통화정책입니다. 일단 파월은 "긴축 정책의 완전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목표로 삼은 2% 물가에 도달할 때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는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명 여기까지만 본다면 남은 11월과 12월에 증시가 개판날 것이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월은 불치병에 걸린 시장에 즉효약을 던져주듯이 “금융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하면 통화정책 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가 알아서 오르고 있..

미국 증시의 발목을 붙잡는 7개의 리스크

최근 몇 개월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강제로 끌어내릴 리스크가 7개나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1.국채금리 가장 먼저 미국의 국채금리 입니다.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5%, 4.3%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이 부담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함께 늘어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국제유가 두번째는 국제유가 상승입니다.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는 감산 여장 조치로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미국과 오일동맹을 이어왔던 사우디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보이면..

파월, 이번에야 말로 진짜 긴축정책을 끝낼까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파월은 지난 25일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인 2%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라며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추세 이상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거나 노동시장 과열이 누그러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잭슨홀 미팅은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 등이 모여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세계 중앙은행들은 워낙 높은 긴축을 유지해왔던 터라, 이번 잭슨홀 회의는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

올해의 금융소비 트렌드는 돈을 쓰지 않는 디펜스 재테크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대두되고 이에 연준이 긴축정책을 장기화하면서, 세계 경제는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출을 주요 산업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 손해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경기가 암울해지자, 이에 금융소비자들은 안전 및 절약을 추구하는 재무관리 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서 공격적으로 자산을 불리기보다, 예·적금 가입과 같은 방어적인 투자로 재산을 지키려는 ‘디펜스 재테크’ 투자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면서 소비자들의 ‘소액 재테크’ 선호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연구소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재무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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