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한동훈 장관·이정재 배우 회동 소식에 이틀째 급등하는 대상홀딩스

뉴스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한동훈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장관과 이정재는 식당 문 앞에서 음식을 담은 듯한 쇼핑백을 각각 들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참고로 두 사람은 현대고등학교 5기 동창이며, 직접적 친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의외의 인연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사실 더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대상홀딩스'와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입니다. 최근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한다는 이슈가 들리면서 한 장관의 테마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정재 배우와 저녁 자리를 가지면서 이 배우의 오래된 연인인 임세령 씨의 회사인 '대상'도 테마주로 묶인 것입니다. 이에 대상..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증권사와 은행들

은행과 증권사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가연계증권(ELS) 때문입니다. ELS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으로 주가 또는 지수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만 움직이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합니다. ELS의 장점은 시장 하락에 대한 위험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다는 것과 상승장에서도 투자 할 수 있어 주식시장이 오를지 떨어질지 알기 어려울 때 유용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리 정한 수준보다 가격이 내려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 현재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핵심은 바로 홍콩H지수 ELS입니다. 홍콩 H지수는 '홍콩 항셍 중국 기업 지수'라..

중국에서 급증하는 폐렴

중국이 연초 ‘제로 코로나’를 폐지하고 처음으로 동절기를 맞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퍼지면서 중국 당국과 인접한 국가들이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로 인한 발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세균은 면역 체계가 튼튼한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만 유발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되는 폐렴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사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한국에서도 3, 4년 주기로 유행하지만, 이제 막 코로나가 지나갔기에 경각심이 더욱 높아져 있습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소아 폐렴환자가 늘어나자, ‘대기자 700명, 대기 시간 13시간’이라고 적힌 병원 안내판 사진, 병원 대기실에서 수액을 맞는 어린이 환자의 사진 등..

한국 기업들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수혜 받을 수 있을까?

미국에서 가장 큰 세일을 하는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미국의 관습이지만 우리나라 11월 넷째주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높은 할인율만큼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많은 제품들이 동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광군제가 열린 11일 하루 6억 3,900만 건의 택배 배송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기업들은 한몫 당당히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높은 금리로 인해 소비가 둔화되면서 세계경제는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중에서 소비가 크게 확대되면서 한국의 수출 경기가 크게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화장..

공매도는 금지되었지만, 공매 잔고는 늘어나는 에코프로비엠

앞서 에코프로 4형제의 막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하기 전, 에코프로 3형제는 공매도가 금지되는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로 공매 세력이 박멸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었지만, 공매도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시장조성자로 지정된 국내 증권사들 때문입니다. 공매도가 금지되었지만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는 공매도 금지 조치의 예외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일 평균 39억원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는데, 모두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매물입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시장조성자들에 의해 명치를 맞고..

하루 만에 성큼 다가온 겨울, 난방·도시가스 관련주가 돌아올까?

비교적 따뜻했던 어제(23일)에 비해 오늘(24일) 전국의 기온은 아침 -6도에서 영상 6도로 전체적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강원 등 중북부와 경북에 한파 특보를 발령하였으며 “중국 북부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올 겨울은 엘니뇨의 여파로 대체적으로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엘니뇨 입니다. 엘니뇨로 인해 기온 변동이 커지면서 언제 오늘과 같은 기습한파가 불어닥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엘니뇨가 지속되면서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강수량이 늘어나거나, 예년보다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아무튼 이처럼 갑작스러운 추위에 난방기구, 방한용품과 같은 상품들의 수요가 ..

유류할증료 감소에 항공권 가격 싸질까?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입니다. 보통 국제선 유료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현물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됩니다. MOPS 갤런(1갤런=3785L)당 평균 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그 이하면 받지 않습니다. 앞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과 8월 22단계를 기록하며 최대 33만9000원까지 치솟았었습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16년 7월 유류할증료 산정에 거리 비례 구간제를 도입한 이래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그러다가 국제 유가 하향 안정화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9월 16단계, 11월 14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 13단계, 4월 10단계, 6월..

국가 경제를 걸고 도박하는 아르헨티나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하비에르 밀레이'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는 '극우 이단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존재감이 크게 없었던 극우 계열의 '아웃사이더'였지만, 하원 의원에 당선되고 급부상하기 시작하면서 대선까지 승기를 잡은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이 연간 130∼140%에 이르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중앙은행 폐쇄와 달러 사용 같은 급진적이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변화와 처방이 필요하다고 누차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즉, 페소화 대신 달러화를 법정통화를 채택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은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은 말레이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19일부터 20..

정부, 공매도 금지에 이어 이번엔 주식양도세 완화할까?

앞서 정부는 불미스러운 HSBC와 BNP파리바의 불법 공매도 사건을 예로 들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였습니다. 물론 공매도가 금지되었지만, MM(시장조성자)과 LP(유동성공급자)가 여전히 과도한 물량을 내놓고 있기에 공매도 금지에 대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거래가 부진한 주식 종목이나 ETF를 대상으로 매매 주문을 제출해 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유동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차입 공매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공매도 잔고금액은 늘어났지만, 잔고 수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매도가 금지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늘어나 잔고금액이 확대된 것입니다. 즉,..

화산 폭발로 땅이 생겨나는 일본

불의고리 또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지진과 화산은 아주 높은 빈도로 발생하기에, 일본 정부가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항상 악재로만 여겨졌던 일본의 화산 분화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10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났던 작은 섬인 니시노시마가 끊임없이 분화하면서 면적이 14배나 커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니시노시마가 처음 생겼을 때만 하더라도, 일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1986년 오가사와라 제도의 남쪽에 있는 이오토 근처에 길이 600m섬이 생겼지만, 파도에 침식되어 발견된 지 49일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에 큰 관심을 두지않았지만 니시노시마는 2013년 11월 200m의 지름에서 분화와 용암이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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