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월가의 황제가 은퇴한다? 주가가 하락하는 JP모건

제이미 다이먼은 JP모건 체이스의 의장이자 대표이사입니다. 그를 부르는 또 다른 말은 '월가의 황제'입니다. 그만큼 금융업계에서 그에 대한 위상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자신이 가진 주식 860만주를 내년부터 100만주씩 단계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을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매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부터 주식거래 계획과 조건에 따라 일단 100만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자산다각화와 세금 납부 계획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매각은 다이먼이 회사에 재직한 동안 처음 있는 현금화입니다. 이를 본 외신들은 다이먼이 은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이먼의 나이가 67세라는 것을..

SPC '파리바게뜨', 이번엔 행주가 나왔다

앞서 SPC는 포켓몬빵으로 역대급 매출을 올렸던 2022년에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가장이 숨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작고 큰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SPC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는 파리바게뜨에 구매한 생크림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소식은 27일 경향뉴스를 통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생크림을 구매한 A씨는 “20대 딸과 함께 평소처럼 생크림(베스킨라빈스 소컵 크기)을 구입해 먹던 중 꾸덕한 느낌이 들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일회용 행주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어 A씨는 “어떻게 먹는 음식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올 수가 있느냐”며 ..

어닝쇼크가 발생한 LG생활건강

화장품 기업의 황제주, 대장주라고 불리는 LG생활건강이 이번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4% 감소했는데,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16.3% 하회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매출은 1조7천4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6%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913억원으로 전년대비 28.3%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중국에 의존성 때문입니다. 이익 기여가 높았던 면세점 매출 부진을 겪고, 중국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사업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4분기에는 중국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더불어 숨, 오휘 등의 브랜드가 중국 매장을 철수하면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

폭락하는 구글, 지옥문 열린 엔터관련주

간밤에 구글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와 전망 때문입니다. 그들은 구글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밀려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즉, 점유율에서 밀려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밀리고 있는 양상이라서 전문가들은 구글에 대해 기대보다는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또 다시 5% 선을 넘보면서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K-엔터 관련주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

또다시 확산되는 푸틴 건강이상설

미국과 중국의 대립, 이스라엘과 하마스로 인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중동전쟁, 그리고 1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 속에서 푸틴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문의 출처는 전직 크렘린궁 정보요원으로 추정되는 ‘제너럴SVR’ 텔레그램이라는 채널 운영자로부터 퍼졌습니다. 해당 채널은 “밤 9시 5분께 푸틴 대통령의 보안요원들이 대통령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달려가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에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보안요원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닥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누워있는 것을 봤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푸틴 대통령에게 소생술을 시행했으며, 관저 내 특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상태가 안정..

부채가 넘쳐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두고 딜레마에 빠진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매각을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1741%에 이릅니다. 게다가 차입금의존도도 56%에 달하는 상황이기에 인수사인 대한항공 측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부채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를 차지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비율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면 정상적인 기업이고, 많이 쳐줘서 200%이하까지도 적정선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너무나도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언제 파산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빠르게 끝나야지 아시..

유구한 80년 전통의 유명 이자카야 레시피는 씻지 않은 소스항아리?

일본 도쿄에 위치한 80년 전통의 유명한 이자카야 가게가 방송을 탔습니다. 해당 가게는 맛집으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런 유명한 가게가 맛집인 이유에 대해 비법을 공개했는데, 방송이 나가자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당 사장이 밝힌 비법은 소스항아리를 60년간 한 번도 씻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3대째 식당을 운영하면서 항아리를 한 번도 씻지 않았다”며 “60년간 씻지 않는 항아리에 담긴 소스에 케밥을 찍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줄어들면 계속해서 새 소스를 채워 넣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항아리의 겉면에는 수십 년 세월 동안 흐른 소스로 덮여있고, 소스가 굳으면서 엄청난 덩어리가 생겨..

한숨 돌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자, 미국은 중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미국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간 이 규제의 유예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입니다. 여기에 포함되면 별도로 건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

1대 주주로 올라선 소액투자자들, 이화그룹 3총사 상페 위기 막을 수 있을까?

현재 이화그룹 3총사(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등 3사)는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이화그룹의 김영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에 걸리면서 주식거래는 정지되었고 그 외에도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같은 문제로 인해 상폐라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극도로 분노했으며, 상폐를 막고 경영진에게 단죄를 내리기 위해 지분을 계속해서 늘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액주주들의 노력이 드디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는 어제(5일) 기준으로 이화전기 18.41%, 이아이디 18.3%, 이트론 11.56% 지분율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 약 3600명(총 주식수 3717만9180주)의 보유 주식을 합한 결과입니다. 물론 이화전기의 현재 1대주주의 지분율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두산...

많은 투자자들이 고대하며 기다리던 올해 최고 IPO 대어인 두산로보틱스에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장 초반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불타올랐던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이전에 비해 조금 떨어진 상황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전부터 올해 두 번째 ‘조 단위’ 코스피 상장 종목으로 주목받았고, 지난달 11~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1일~22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는 150만명이 몰리며 증거금 33조원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 달리 최근 로봇관련주가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두산로보틱스도 조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두산로보틱스가 아닌 모회사인 두산입니다. 앞서 두산은 로보틱스가 상장한다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