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최악의 사태에 빠진 토요타, 일본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전기차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내연차의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대 수혜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토요타는 모든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전환까지 시기가 너무 이르다'며 하이브리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판단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토요타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토요타는 늘어나는 실적만큼 주가도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오르네요. 그런데 토요타가 이런 호재를 모두 뒤엎어버릴 비리를 저지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품질 검사를 조작한 것입니다. 토요타의 경차 전문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은..

밀수의 대명사가 된 한국 담배 '에쎄(ESSE)'

KT&G의 스테디셀러가 홍삼이라면, 베스트셀러 상품은 단연 '담배'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에쎄(ESSE)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금연하기 전에 에쎄를 많이 피웠는데, 나름 목 넘김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필립모리스의 막강한 영향력에도 굴하지 않고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당당히 버틸 정도면 꽤나 호평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특히 KT&G는 글로벌 시장의 틈새시장을 잘 노리고 있습니다. 서구 열강에 거부감이 있는 중동과 러시아를 시작으로 현재는 동남아, 아프리카, 미주까지 확대해 총 135개국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KT&G가 생산하고 있는 담배가 세계 밀수품의 대명사로 낙인찍혔다고 합니다. 우선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중 담배 한 값의 가격은 4500원..

22년만에 나온 새로운 제4 이동통신사인 스테이지엑스, 시장을 바꿀 수 있을까?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통신사에 대해서 욕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현재 국내에는 SKT, KT, LG U+가 시장을 삼등분하여 이동통신망 시장을 꽉 잡고 있습니다. 마치 카르텔처럼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에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근 5G 속도 문제, 이통사와 트위치의 망사용료 대립 등으로 인한 논란이 매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요금은 요금대로 받아가고 우리가 받아야 혜택도 이통 3사가 다 가져가면서 혼자 배를 불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22년만에 새로운 이통사가 탄생하였습니다. 바로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주인공입니다. 제4이통사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SKT, KT, LGU+로 굳혀진 과점체계를 깨고 소비자..

무료 수수료 정책을 없애는 빗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약 4달 만에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빗썸은 그동안 수수료 무료를 통해 신규 고객을 꽤나 확보하고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국내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추격하면서 한 때 일일 거래량이 업비트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30~40%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손해로 인해 결국에는 수수료 무료 정책을 없애기로 한 것입니다. 문제는 유료로 다시 전환하면서 그동안 확보했던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지 않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빗썸 역시 이러한 우려를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밝혔습니다...

30조원 체코 원전, 프랑스와 2파전 치른다.

체코는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택시가 유명하죠.... 남자분들은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가짜택시ㅋㅋㅋㅋ 아무튼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앞서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라고 체코 남동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2040년까지 1000㎿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한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수많은 국가들의 원전기업들이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안보상을 이유로 체코는 러시아와 중국을 바로 컷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체코는 사업의 규모를 점차 늘렸는데, 애당초 만들려던 원전 1기에서 4기로 확대하였습니다. 원전 1기의 사업비는 약 8조원인데, 4기로 늘어나면서 총사업비는 약 30조가까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주가가 37% 날아간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

앞서 BJ파월 행님이 오는 3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파월은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그렇게 할(인하할) 시점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30%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 전에는 70%수준이었지만, 파월의 강경한 입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을 한 수 접은 상황입니다. 다만 5월에는 반드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뉴욕의 지역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크스'는 하룻밤 사이에 아주 끔찍한 날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주가가 대폭락했기 때문입..

결국 사람 머리에 칩을 심은 일론머스크, 주목받는 뉴럴링크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인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지 약 8개월 만입니다. 뉴럴링크는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근육을 사용하도록 만들고,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되찾아줄 것이라는 계획을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트위터)를 통해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implant)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Telepathy)"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 홍콩 ELS까지 충격이 미칠까?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있는 '헝다'가 홍콩법원에게 청산명령을 받았습니다. 앞서 헝다는 대출을 통해 땅을 사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비싸게 매각하여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투자를 받아 전기차와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빚더미는 점점 커져갔고, 결국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에 헝다는 디폴트(역외채권채무불이행)를 시작으로 주택 건설 중단, 프로젝트 폐지,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참고로 헝다의 총부채는 2조3900억위안(약 443조원·약 3270억달러)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에 달합니다. 이에 채권자들은 헝다를 청산하여 남은 자금이라도 챙기기 위해 홍..

금방 끝날 줄 알았던 '할매니얼', 아직도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MZ세대를 중심으로 할머니 취향 또는 감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이라고 부르는데, 어느덧 이는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고 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보셨을 만한 게 바로 '약과'일 것 같습니다. 약과는 통적으로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이나 생일, 인생의 4대 통과의례인 성인식, 결혼식, 회갑연, 제사 등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지면서 방과 후 간식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상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흑임자 우유, 하얀 설탕 코팅이 입혀진 계피맛이 나는 전병, 달달한 오란다, 식혜, 개성주악, 수정과, 팥죽 등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할매니얼 트렌드는 먹거리에..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 IPO에 도전한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레딧은 올해 3월 IPO(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형소셜미디어 기업의 상장은 지난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처음이기에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스톱, AMC 같은 '밈'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월스트리트벳이 레딧의 한 게시판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레딧이 얼마나 인기 있는 플랫폼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은 하루 방문자 7000만 명, 트래픽 점유율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트래픽과 꾸준한 이용자들로 인해 레딧은 2021년 IPO를 추진하면서, 약 100억달러(13조 4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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