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내국인 여행객 감소에 상권이 흔들리는 제주도

코로나19로 내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 하지만 최근에는 줄어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쉬이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물가 현상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와 엔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찾는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의 바가지 요금 중 가장 문제가 됐던 것들을 몇 개 꼽자면 첫번째는 음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두번째는 렌터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세번째는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냥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제주도 관광업계는 '바가지 요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쿠팡에 지분을 매각한 파페치, 분노하는 채권단

지난해 12월 쿠팡은 명품 온라인 플랫폼인 '파페치'를 인수했습니다. 파페치는 시총 30조에 달할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기업 인수와 사업 확장 그리고 중국 명품 소비 감소 등으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어 기업이 파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만큼 재무상황이 악화되자 약 6600억원에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파페치를 믿고 투자했던 채권단 측은 갑자기 파페치가 지분을 매각해버리자 깊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서, 이들은 '2027 애드 혹 그룹'을 결성하여 쿠팡의 파페치 인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쿠팡과 파페치 계약 내용이 다른 입찰자의 참가에 대해, 합의된 금액 외에 10억 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지불토록 하는 이른바 ‘포이즌 필(..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건축왕' 법정 최고형

앞서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이른바 '건축왕'이라고 불리는 임대인 '남'씨와 그 일당들은 2800여채에 달하는 주택을 50여명에 달하는 명의로 쪼개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은행에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기존의 갖고 있던 집을 담보로 해서 빌렸습니다. 이에 해당 주택들은 전세금 변제보다 은행 근저당이 우선순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또 주택들이 경매로 나오면서 낙찰의 유무에 따라 보증금 반환이 어려움을 겪고, 낙찰자가 나타나면 집을 비워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이같은 전세사기로 인해 창창한 20~30대 청년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건축왕이라고 불리는 남 모씨는 정신을 못 차리고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뭇매를..

위기의 스냅, 실적 악화에 주가도 폭락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는 스냅이 대폭락을 겪었던 2022년 이후, 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스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억 60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예상치인 13억 8000만 달러를 하회한 수치입니다. 물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상승하고, 주당순이익(EPS)이 8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찍었지만 당장 올해 1분기 가이던스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중동의 정세가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지면서 스냅의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광고 매출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메타와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는 스냅 사이에서 투자자들이 스냅을 투자할 만..

이제 막 상장한 스튜디오삼익, 근데 벌써 경영권 분쟁 논란이??

불과 며칠 전, 코스닥에 상장한 스튜디오삼익이 벌써부터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등의 브랜드 가구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장 이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스튜디오삼익이 경영권 분쟁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실 상장 이전부터 1대주주인 최정석 대표와 2대주주 이재우 티디에프의 상무의 지분율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각자의 지분만 따졌을 때는 두 배 이상 차이나지만.... 삼익티디에프, 삼익홈앤데코는 이재우 상무 측의 우호지분이기에 사실상 합산으로 묶어놓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상장 이후, 1대주주와 2대주주의 지분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하림과 HMM의 인수합병 결렬됐다. 주목되는 산은의 향방

앞서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연합)을 결성하여 6조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지만,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와의 의견차이로 결국 결렬된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HMM 국가 해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때문입니다. '하림'측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를 인수하면,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보유한 산은과 해진공이 경영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산은'과 '해진공'은 HMM이 최대 국적선사인만큼, 경영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해양수산부 역시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양측의 대립은 점점 더 각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

최악의 폭풍우와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틀 연속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로스엔젤레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에 일년치 강수량과 맞먹는 비가 쏟아질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엄청난 강풍을 동반하고 있기에, 산사태와 더불어 나무와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정전 피해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제로 미국의 정전형황 집계사이트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총 52만4000여 가구(상업시설 포함)에 전기가 끊긴 상태라고 합니다. 전날 86만 가구까지 늘었지만 복구 작업으로 줄어든 상태라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엄청난 폭우로 인해 생긴 홍수입니다. 샌타바버라 공항의 경우에는 이착륙장이 물에 잠기면서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LA일대에서는 홍수 경보와 비상사태를 ..

팡(FAANG) 시대 끝나고 AI5가 왔다? AI5가 무엇일까?

팡(FAANG)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팡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장을 이끌어오다가, 몇 년전 M7(매그니피슨트)로 바뀌었습니다. M7은 구글·애플·메타(페이스북)·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를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업계가 부진함을 보이면서 테슬라도 불황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틈을 타서 인공지능(AI)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업인 'AI5' 엔비디아·MS·AMD·TSMC·브로드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AI칩 또는 반도체를 만들거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큰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AI가 주목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업계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

인도네시아 KF-21 자료 빼돌리려다 제발 저렸나? 분담금 1000억 배정

앞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손을 잡고 KF-21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개발비용의 20%(한화 약 1조 7천여억 원, 미화 약 10억 달러)를 부담하며, 전투기를 양산 할시에 50여 대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분담금은 매년 4월과 10월에 각각 납부하는것으로 약속했지요. 하지만 지난 몇년동안 인도네시아는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연체된 금액은 약 1조원에 이르는데, 얼마 전 인도네시아는 94억원을 지급하고 400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조원 중에 54억원, 400억원을 추가로 넣었다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새발의 피만큼 납부했네요. 그런데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건,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기술자들..

애플의 새로운 앱스토어 정책, 알고보니 기업들에게 삥뜯기?

앞서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결제가 발생할 경우 15~3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진짜 가만히 있어도 돈다발이 굴러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죠? 그런데 이를 참다못한 게임 ‘포트나이트’ 운영사인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를 우회하여 자체적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포트나이트' 앱이 앱스토어에 퇴출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앱스토어 규정은 선을 넘었다며 반독점 위반으로, 애플에게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거대 언론 역시 "구독 서비스 매출의 30%를 가져가는 것은 지나치다"며 애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의 퇴출은 자신들이 자초한 것이라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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