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리포트 411

10개월 영업정지 당한 GS건설, 주가는 오히려 상승?

자이(Xi)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이를 시공하는 곳은 GS건설입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아파트 브랜드를 떠올리라고 말한다면 대표적으로 자이, 레미안,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쟁쟁한 브랜드들 속에서도 자이는 당당하게 프리미엄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기에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GS건설은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와 다르게 부실시공 논란이 터지면서 브랜드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인천 검단 아파트입니다. 해당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문제를 엄밀하게 조사해보니, 아파트를 시공할 때 철근 70%를 빼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살자이'..

초전도체 관련주로 날아오르던 원익피앤이, 유상증자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고려대 연구진이 '꿈의 물질'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아카이브(arXiv)'에 게시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혔던 원익피앤이 기염을 토하며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네이처에 따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연구팀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독일 연구팀은 LK-99의 순수한 단결정 합성에 성공했으며, LK-99 단결정은 초전도체가 아니라 절연체임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주가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는데, 여기에 원익피앤이는 쐐기를 박았습니다. 바로 유상증자에 대한 공시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원익피앤이는 유상증자 목적으로 유럽 배터리 신규 수주 급등에 따른 원재료 구매자금 확보를 이야기 했습..

KG모빌리티, 비야디(BYD)와 손잡는다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한 쌍용차가 중국의 2위 배터리 업체인 비야디와 손을 잡아, 한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KG모빌리티와 BYD는 2025년 1월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쌍용차의 경우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주인이 수시로 바뀌면서 기술력을 탈취당하고, 자본력이 부족하여 이익이 크게 꺾였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자금력으로 인해 전기차 투자에 대한 R&D 역시 크게 감소했고, 전기차 시장에서 현재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자금력이 커졌고, 배터리 업계의 선두로 달리고 있는 BYD와 힘을 합쳐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구독경제

구독경제는 정기적으로 금액을 지불하고 그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합니다. ​ 이러한 구독경제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 물론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많이 불편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음악을 듣거나, OTT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 가전제품, 패션, 전자기기, 식품 등 무수히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우리는 구독 경제를 통해 세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 하다못해 전기차 배터리, 건강 관리 제품과 기구, 식물 등도 구독경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독경제가 이렇게 각광받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거치며 OTT와 택배가 크게 주목받은 것이 시작입니다. ​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비대면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레 쿠팡과 넷플릭스와 같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미래 기술,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합니다. ​ 디지털 치료제는 1세대 합성의약품, 2세대 바이오의약품에 이은 3세대 치료제로 분류되고 있으며, 기술을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이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보다 더욱 확장되고 전문적인 개념입니다. ​ 현재 디지털치료제는 당뇨병, 비만 등 다양한 만성질환 관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불면증, 우울증, 조현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등 신경계와 직결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해 보자면, 보통 신경계 질환의 기존 치료제들은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복용시 졸음, 두통..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로봇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제조업체들의 산업용 로봇 주문 총액은 16억 달러(약 2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었다고 합니다. ​ 이는 업계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 증가율입니다. ​ 미국 제조업체들이 로봇 주문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노동력 부족과 임금 상승 때문입니다. ​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 장비 제조업체인 아테나매뉴팩처링의 존 뉴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업체들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지만, 교대근무를 실시할 만한 노동력 확보가 힘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로봇 활용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과 소비재,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 리벨리온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고 있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AI(인공지능)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AI시장은 과열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IT기업들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져가는 AI시장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업계입니다. 기술개발이 빠르면 빨라질수록 고성은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지만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설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텔과 AMD, 엔비디아 등이 수십 년간 장악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미래, 진정한 첨단 산업은 농업이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미래에 대한 혁신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크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은 바로 아이러니하게도 농업입니다. ​ 농업은 과거와 달리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물론 농업이 빠르게 바뀔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바로 식량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자율주행 농기계 산업이 급성장한 것입니다. ​ 이에 농기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먼저 사람이 없어도 알아서 농사일을 도맡아 주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제는 어르신들이 굳이 트랙터를 몰지 않아도 알아서 밭을 갈고 작물을 심고 수확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드론이 하늘 위를 날면서 비료와 물, 파종까지..

MZ세대에게 관심 받고 있는 조각투자

최근 몇 년간 '조각투자'는 젊은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 작게는 1000원, 1만원으로도 고가의 미술품이나 음악저작권, 부동산, 주식, 한우 등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조각투자는 뮤직카우예요. 뮤직카우는 톱스타들을 광고로 내세워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어요. ​ 하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 내 음악 저작권 투자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뮤직카우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 여파로 조각투자는 조금씩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 당시 조각투자 업계에서는 언제, 어디서 위법으로 몰릴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두려움에 떨어야 했어요... 이에 조각투자 관련 스타트업들은 강력하게 반발했어요. ​ 그들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규제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아져 있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 도요타와 혼다, 전기차를 두고 엇갈린 시선

세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테슬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기차 시장에 노력과 시간 그리고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현대차그룹,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대세론을 내세우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하지만 도요타는 전기차 전환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연기관차의 기술·생산주도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자동차 업계의 탄소 중립(탈탄소화)에 대해 "여러 선택지가 있다"면서 "전기차는 중요한 해결책의 하나이나, 모든 것을 능가할 만한 선택지는 아니다"고 강조했어요. ​ 또한 "예상보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자율주행차처럼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며 전기차 전환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 도요타가 이렇게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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