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시사 552

배터리 핵심 광물 리스크를 막아줄 수소차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업들은 원자재 대부분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실적에 큰 영향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핵심 광물에 대한 지나친 의존 문제는 가장 큰 골치 중 하나이기에, 여기에 대한 방안으로 수소차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즉, 기업들이 수소 에너지 개발을 서둘러 핵심 원자재인 리튬, 희토류 등이 중국과 남미에 편중돼 있어 수급 리스크를 막기 위함입니다.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수소의 경우 자체 생산도 가능하지만 호주, 사우디, 캐나다를 포함해 수소를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 참가해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를 전시하기도 했..

LG디플의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오랫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당장 지난 2분기만 하더라도 2분기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0.5% 커진 수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꾸준히 연구개발을 해오면서 혁신적인 기술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입니다.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늘리고, 접고, 비틀 수 있어 궁극의 미래 디스플레이로 궁극의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을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마음가는대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며 12인치 화면을 14인치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또 일반 ..

SK하이닉스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했는데, 고작 징역 1년?

최근 중국 기업 화웨이의 제품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나오면서 하이닉스가 미국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이없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과 과 삼성전자 계열사의 첨단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협력업체 부사장이 고작 징역 1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함께 기소된 고위직 임원 두 명에게는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형, 무죄 등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법인에는 벌금 4억원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중국에 빼돌리려고 한 것은 HKMG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세정 레시피 등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과 첨단 기술입니다. HKMG는 누설 전류를 ..

2022년 ~ 2023년 화폐가치 엄청 약해진 일본

최근 세계의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 하지만 다른 나라들의 물가는 꾸준히 올랐는데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의 장기 침체 동안 물가가 오르지 않다 보니 어느새 ‘싼 나라’가 되었습니다. ​ 과거 일본의 경우 10~20년 전만 해도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이 훨씬 싸다’며 일본인들은 세계 곳곳을 여행 다녔습니다. ​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 반면, 일본은 아직도 시장에 돈을 풀고 있기에 엔화 대비 다른 통화들의 환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세계에서는 일본에서 직구를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 즉, 쇼핑 맛집으로 꼽히고 있는 것입니다. ​ 또한 일본 자국 내에서도 해외여행지의 가격이 비싸지자, 일본 안에서 편안히 즐기는 ..

꿈의 열차라 불리는 하이퍼튜브 언제 나올까?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육상 교통수단입니다. ​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 기압) 상태의 튜브 안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추진·부상시켜 최고 시속 1천200㎞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2012년 제안한 이후, 미국 버진아일랜드 그룹이 네바다 사막에 건설한 하이퍼루프에서 400여 차례 시험주행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 일본은 2015년 세계 최고의 자기부상열차 속도(시속 603㎞)를 달성했으며, 2027년까지 도쿄에서 나고야에 이르는 286㎞ 구간에 상용화 노선을 개통한다는 계획입니다. ​ 하이퍼튜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육상에서의 빠른 속도로 제 속도로 주행하면 서울∼부산은 20분, 서울∼전주는..

신한은행은 과연 100억원을 돌려줄까?

경상북도 예천군에 사는 김규정(78)씨는 부친이 1946년 조흥은행(현 신한은행)에서 발급받은 현금보관증을 40년째 보관하고 있습니다. 현금보관증은 개인 혹은 기관에서 다른 사람의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거액의 돈을 인출하지 못하고 있는 김씨 가족의 상황은 일제강점기 때 비롯됐습니다. 김씨의 부친은 1910년 일본으로 건너가 막노동을 하며 돈을 모은 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귀국했다고 합니다. 당시 거액의 일본 돈을 집안에 보관해두기 어려워 조흥은행 예천군 지점에 돈을 맡기고 현금보관증을 받았습니다. 현금보관증에는 1946년 3월5일 조흥은행 풍천지점의 박종선 지점장이 예천군 보문면 미호동에 사는 김주식씨의 일본 돈 1만2천220엔을 받아 보관함을 증명한다고 쓰여있습니다. ..

고객데이터를 1인당 6만9000원에 판 토스

핀테크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그 핀테크 업계에 최전선에 서있는 기업이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입니다. ​ 그런데 토스는 2018. ~ 2022. 8.까지 토스 앱 내 보험상담을 신청한 이용자의 개인·신용정보 849,501건을 법인 보험대리점과 개인 보험설계사에게 판매하여 290억 2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지난 6월 고객 개인정보에 1인당 ‘6만9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매겼던 토스가, 85만명분의 정보를 팔아치운 것입니다. ​ 아.... 저도 토스를 사용하는데, 제 정보도 털렸겠네요. 문제는 토스를 포함해 33개 금융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한 상태입니다. ​ 이때문에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 판매 및 중개 ..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전 교사 사건, 테러를 당한 학부모와 몸살을 앓는 프랜차이즈

앞서 대전 유성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40대 교사 A씨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2019년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2020년에는 무고성 아동학대 고소도 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동학대 고소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고 올해 근무지를 다른 초등학교로 옮겼으나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난 뒤, 국민의 분노는 해당 학부모를 향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면서 네티즌들은 학부모의 신상 찾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후 해당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가 공개되었고, 해당 사업장은 별점테러와 유리창 등에는 '평생 괴롭게 살아라' '당신들이 죽였다' '살인자' 등..

전기로를 인수한 영국, 치킨게임 펼쳐지나?

전기로는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고철을 녹여내는 역할을 합니다. 비교적 적은 투자비와 공간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열효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전력 소모량이 많고 고가의 고철 사용으로 제조원가가 높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KG스틸(옛 동부제철)과 영국 리버티스틸 간에 전기로 매각이 결정되었습니다. 동부제철 전기로는 옛 동부그룹(현 DB그룹)이 그룹의 명운을 걸고 시도한 일관제철소 구축의 핵심이 이 전기로입니다. 당시 1조2000억원을 들여 2009년 연산 300만톤 규모로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동부그룹은 경영위기를 맞이하였고 이에 전기로 역시 2014년에 가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제철소의 주인이 바뀌고 중국과 파키스탄 등으로 매각이 추진됐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돌고..

가격도 다르게 무게도 다른 국내 치킨 브랜드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10개 브랜드의 치킨 한 마리의 중량이 브랜드에 따라 최대 2배 가까이 차이난다고 합니다. ​ 그리고 치킨 가격은 한 마리당 1만 6000∼2만 2000원으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선 네네치킨 ‘쇼킹핫치킨’(1234g), 치즈맛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 중량이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 네네의 쇼킹핫은 19.000원이었고, 처갓집의 슈프림 골드는 22.000원이었습니다. ​ 반면 간장·마늘맛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 두마리치킨 ‘간장치킨’(679g)은 중량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 그리고 교촌과 호식이의 해당 메뉴 가격은 16.000원으로 동일했습니다. ​ 중량이 크게 차이나는데, 가격마저 달랐더라면 소비자들의 뜨거운 눈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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