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경제용어 159

모라토리엄과 디폴트에 대해 살펴보자.

모라토리엄(moratorium)은 지불유예를 말합니다. ​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외부에서 돈을 빌렸지만 갚을 여력이 없어서 만기 상환을 미루어 달라고 통보하는 것입니다. ​ 간단하게 “우리가 너희 돈을 빌려서 알맞게 썼지만 지금 당장 갚을 돈도 없고 능력도 부족하니, 잠시만 기다려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모라토리엄은 돈을 갚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그 상환 기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의지에는 높은 점수를 주지만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 국가가 돈을 못갚으니 신용도가 떨어지고, 신용이 떨어지면서 자금들은 밖으로 빠져나가고 외상으로 이루어지던 국제결제 또한 차질이 생깁니다. ​ 그래서 통화의 가치가 평가절하(한 나라의 가폐 가치가 줄어드는 것)되고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

카르텔은 경제적 이익을 위한 동맹

경제뉴스나 책을 읽다보면 ‘카르텔’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 흔히, 영화에서 보았던 마약을 취급하며 마피아와 비슷한 범죄조직인 카르텔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 여기서 말하는 카르텔은 담합 또는 기업의 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업들이 담합하는 이유는 독과점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연합하는 것입니다. 카르텔의 대표적인 예는 OPEC(석유 수출국기구)입니다. ​ 유가의 값을 올려 가격을 동결하여 석유 수출국이 서로에게 이득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 1973년 10월 ~ 1974년 3월, 원유가격을 급등시켜서 경제가 마비되는 ‘오일 쇼크,유류 파동, 석유 파동, 오일 크라이시스’사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 하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석유를 팔기위해서 서로가 치열한 경쟁을 하다보니, 공급량..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이란?

은행은 우리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게되는 곳입니다. ​ 그리고 편의상 금융회사를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4금융권이라는 말도 쓰시더군요. ​ 아마도 여기는 인생의 쓴맛, 단맛, 매운맛을 다 보신 분들이 가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그럼 1금융권, 2금융권, 3금융권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금융권은 일반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들입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농협, IBK기업, KB국민, 신한, 우리, KEB외한, 대구, 부산, 광주 이외에도 더 있지만 이런 은행들이 1금융권에 속하고 있습니다. ​ 이 은행들은 안정성이 높고 규모가 커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안정성이 높은 만큼 예금 금리가 낮은게 흠이기도 하지만 대출금리도 낮다는 장점..

명목금리, 실질금리, 표면금리, 실효금리에 대해 알아봐요.

금리는 물가변동에 의해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 먼저 명목금리는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입니다. ​ 이게 무슨말이냐면, 예금을 하기 위해 은행을 갑니다. 그리고 은행원에게 좋은 예금을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그럼 은행원의 친절한 설명과 통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통장에는 금리가 3%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 이렇게 숫자로 딱 정해진 금리가 명목금리입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분을 차감한 금리입니다. ​ 쉽게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들어오는 금리를 말합니다. ​ 예를 들면, 명목금리가 연 5%이고 물가상승률이 3%라면 우리가 실제로 받는 이자는 2%인 것입니다. ​ 그럼 반대로 명목금리가 연 5%이고, 물가상승률이 연 8%라면..?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금리, 단리와 복리의 개념

금리란 ‘돈의 가격’을 말합니다. ​ 우리는 슈퍼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돈을 지불합니다. ​ 금융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가격을 지불하게 됩니다.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 일상생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집과 자동차를 사기위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곤 합니다. ​은행에서는 돈을 빌려줄 때, 이자율을 몇 %로 받을지 책정하고 돈을 빌리는 우리에게 이자율을 받습니다. ​만약 이자율이 5%고, 우리가 10,000원을 빌렸다면 갚을 때 이자 5%(500원)을 합해 돌려주는 것이죠. ​즉, 돈을 빌리고 이때 발생하는 이자율(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금리라고 부릅니다. 금리에 따른 경제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납니다. ​ ​만약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면 공..

R&D(연구개발)의 뜻

R&D라는 말은 경제가 관련된 뉴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예를 들면,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3조로 잡았다.’라는 식의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기업에 투자하기에 앞서 우리는 그 회사에 가치를 평가합니다. 재무상태는 어떤지, 투자지표는 어떻고 미래의 사업성 여부도 조사하기 마련입니다. R&D도 긍정적인 회사를 찾을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지표입니다. ​ R&D(Research and Development)는 ‘연구개발’이라고 부릅니다. ​ 기업은 매년 일정한 돈을 투자해서 연구개발을 합니다. 그리고 연구를 토대로 만든 상품을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게 됩니다. ​꾸준한 연구와 제품의 더 좋은 성능과 기능을 추가하고 내구성 여부와 갖가지 테스트 테스트하..

스무트 홀리 관세법이란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은 미국이 대공황 직후에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930년에 제정된 관세법입니다. ​ 미국은 1929년 대공황이 시작되고 공화당 소속 리드 스무트 의원과 윌리스 홀리 의원이 주도한 법안으로 2만 여개 수입품에 평균 59%, 최고 4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하지만 이에 자극받은 유럽국가들은 잇달아 수입관세, 환율통제 등의 조치를 취합니다. ​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발효되고, 여러국가들이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관세를 부과합니다. ​ 이렇게 높아진 관세로 인해 세계경제는 침체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 이후 세계의 각 정부들은 대공황의 실수를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국제무역..

레버리지 효과는 무엇인가

경제와 투자에 관련 된 기사를 보면 많이 등장하는 레버리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작은 힘으로도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다는 것이죠. ​ 기업에 입장에서 보면 빚을 내, 더 많은 수익을 내기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타인의 자본을 빌려와 자기 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것을 레버리지 효과, 지렛대 효과라고도 합니다. ​ 그럼 레버리지에 대해 간단한 예시를 보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현재 우리주머니엔 1,000원이 있습니다. ​ 그런데 집앞 골동품가게에서 오래된 우표를 1,000원에 샀습니다. ​ 그리고 그 우표는 얼마 후 가격이 30%올랐습니다. ​ 우리는 다시 그 우표를 팔고, 원금1,000원과 300원의..

합명회사, 합자회사, 유한회사, 주식회사의 차이와 뜻

합명회사란 무한책임사원만으로 구성 된 회사​입니다. ​ ​회사 채권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무한의 책임을 지는 것이죠. ​ 가족으로 구성된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 매우 친밀한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게 특징입니다. ​ 내부적으로 사원 끼리 신뢰관계가 필수적 요소이며,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자회사는 무한책임사원과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 복합적 회사​입니다. ​ 사업의 경영은 무한책임사원이 맡고, 유한책임사원은 자본을 제공합니다. ​ 그리고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분배하지요. ​ 유한책임사원은 돈을 투자하고, 유한의 책임만 지며 회사의 업무집행 또는 대표로서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유한회사는 모두 앞선 두 회사와 다르게 사원 전원이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 일반적인 예로는 은행의 신용이 너무 낮아졌거나, 사람들이 수요를 하지 않아 경제 전반에 지출이 감소하여 물가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하버드의 경제학교수인 그레고리 맨큐는 자신의 저서(맨큐의 경제학)에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나쁘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은 그보다 더 나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왜 인플레이션보다 위험한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 좋은 일입니다. 물가가 저렴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싸게 물건을 구매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