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투자연구소

LTV(Loan To Value ratio)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이라고도 부릅니다. ​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인데,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집의 자산가치를 얼마로 보는가의 비율을 말합니다. ​ 즉, 내가 살려고 하는 집의 가격을 일정비율로 계산하여 해당하는 만큼의 금액을 대출해주는 것입니다. ​ 우리는 내집마련을 위해서 뼈 빠지게 일을 하지만 수중에 모이는 돈은 극히 적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가진 돈으로 아파트를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우리는 LTV를 이용하게 됩니다. LTV는 투기지역인지와 조정지역인지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 조정지역의 경우에는 50%까지 비율로 대출이 가능하고 투기지역은 4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 만약, 우리가 마련하고자 하는..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대지에 건축물이 둘 이상 있는 경우에는 이들 연면적의 합계)의 비율이라고 정의합니다. ​ 딱 봐도 무슨 말인지 헷갈립니다. ​ 즉, 쉽게 땅에 있는 건축물 전체층의 면적을 말합니다. ​ 따라서 위의 돌이 쌓아진 이미지처럼 가로면적이 아닌 높이를 보는 것입니다. ​ 간단하게 아파트의 높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용적률을 산정할 때는 지하층과 지상층의 주차용으로 사용하는 곳 그리고 주민공동시설의 면적, 초고층 건축물의 피난안전구역의 면적은 제외합니다. 그러나 무작정 제외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 기준 이하만 제외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피난구역을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만들어 놓고 준공 후 타목적으로 전용하는 방법으로 용적률 규제를 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건폐율은..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프랑스어로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이며, 기존 은행과 보험사가 상호 제휴하여 일반 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가 은행창구에서 직접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영업형태를 말합니다. ​ 이러한 방카슈랑스가 성공한 이유는 개인의 저축성향이 어느새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닌 다가오는 노후를 대비하는 분위기로 변하면서, 금융기관과 일반 개인의 관계를 추세에 맞춰 다변화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두되었습니다. ​ 방카슈랑스의 1986년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 은행이 생명보험사인 프레디카를 자회사로 설립하여 전국 46개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이후, 금융 업종 간 경계가 느슨한 유럽 지역에서 유행하면..

기펜재(Giffen goods)는 가격이 상승하면 오히려 수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이 하락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 기펜재는 1895년 출간된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의 《경제학의 원리 Principles of Economics》에 기펜재에 관련한 설명이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 이론적으로 기펜재의 의미가 증명되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는 기펜재의 예를 찾기가 힘듭니다. ​ 예를 들어, 특정한 제품의 가격이 올라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기에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수요량이 정방향으로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 그나마 이해를 돕기 위해 19세기 아일랜드 지방에서 감자 가격이 하락하여 구매력이 증가하자 그동안 주식으로 해 온 감자에 신물이 나서 감자..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은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합성어입니다. 애그플레이션은 영국의 경제 주간지에서 처음 사용되고, 2007년 메릴린치(Merrill Lynch)가 세계 농업과 애그플레이션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용어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애그플레이션의 주된 의미는 곡물가격이 상승하면 일반 물가도 같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곡물의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지구온난화 같은 기상 악화로 농산물의 생산량이 감소 2.곡물을 이용한 대체 연료 활성화로 곡물의 일반 시중에 유통이 감소할 경우 3.농산물 경작지가 감소하여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 4.육류 소비량의 증가로 가축에게 먹일 곡물 사료의 수요가 증가할..

소비자(Consumer)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을 사거나 쓰는 사람’을 말해요. 사람들의 성격이 제각기 다른 만큼 소비의 패턴도 다양합니다. 이에 물건을 소비하는 성향에 따라 소비자들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consumer(소비자, 컨슈머)에서 파생된 단어인 sumer(슈머)와 소비자들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합성어가 합쳐져 소비자들의 성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린슈머(Greensumer), 에코슈머(Ecosumer) :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 모디슈머(Modisumer) : 기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을 말합니다. ​ 리서슈머(Researsumer) : 관심 있는 분야..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기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감원을 뜻하는 구조조정을 말합니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고정적으로 소비되는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여기서 불필요한 기구를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단순화를 통해 적자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보입니다. ​ 다운사이징은 단기적보다는 장기적인 경영전략으로 적합합니다. ​ 다운사이징을 이용하여 기업은 비생산적인 사업 부문을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생산성이 감소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즉, 수익성이 없거나 비생산적인 부서나 지점을 축소 내지는 제거, 기구를 단순화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 에를 들어, 일본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1991년 중반까지의 호황으로 150여 종으로 차종이 늘었..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1899년 출간한 저서(유한계급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베블런은 “상류층 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즉, 상류계층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사치를 부리거나 허영심 만족을 위해 비싼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입니다. ​ 현재도 많은 기업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가의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흔히 구찌, 샤넬, 루이비통, 로렉스, 벤츠, 포르쉐, 에르메스 같은 수많은 명품브랜드 또는 고급 자동차나 디자이너 의류, 빈티지 와인, 모던 아트, 보석류, 호텔이나 크루즈 같은 대..

밴드웨건 효과(band wagon effect)는 소비를 이루는 소비자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쫓아서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곡예 또는 퍼레이드의 악대차(band wagon)는 악단의 행렬을 선도하며 요란한 연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이런 밴드웨건을 사람들이 쫓아가는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는 사람들이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비이성적인 심리에서 소비를 하게 되는데, 이런 소비심리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형성과 붕괴 현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친한 친구가 비싼 명품을 사게 되면 그것을 본 친구들도 명품을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특정한 SNS가 유행하면 여러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용하게 되는 것..

카이젠은 개선(改善)이라는 한자의 일본식 표현이며 ‘kaizen’으로 표기되는 영어화된 일본어입니다. 개선의 사전적 의미는 나쁜 상황을 고쳐 나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즉, 카이젠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일본의 경영 개념입니다. ​ 카이젠은 제조업 부문에서 자주 이용되는 용어인데, 공장의 작업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생산 설비의 구조, 공구의 개량 등 업무 효율의 향상과 작업 안전의 확보, 품질 불량의 방지 등 생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작업자들이 명령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 스스로가 지식과 지혜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 20세기 들어서면서 근대 기업의 제조 현장 직원들은 기계와 공정 및 작업 방법을 설계하는 엔지니어와 지시에 따라서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현장 작업자로 나누어졌는..